서울의 한강이 강북과 강북 지역으로 나위어 있듯이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중심엔 도나우(다뉴브·헝가리에선 두나)강이 흐릅니다. 도나우강을 경계로 산이 많은 서쪽이 부다, 평원으로 이어지는 동쪽이 페스트 지역입니다.
현지 언어로 부다는 ‘물’, 페스트는 ‘아궁’이를 뜻합니다. 의미에 맞게 페스트 지역은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온천수가 콸콸 나와 유럽에서 온천이 가장 발달한 곳이 되었습니다.
세체니 온천 풀장 입니다
여유롭게 몸을 온천 물에 담그고 체스를 즐기는 노인네 모습 입니다
헝가리에는 94개의 인증 받은 온천이 있고, 380여 개의 온천 수영장과 목욕탕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온천수가 마치 태풍의 눈처럼 회전을 합니다
이런 좋은 온천 풀 장에서 수영 보다는 그냥 온천 물에 몸을 담그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호텔 안에 있는 대중 목욕탕 보다는 조금 더 큰 온천탕에서 수영복을 입고 몸을 담구어 보았는데, 물의 온도가 30도C 정도로 미지근하여 감기 들 것 같아서 바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주로 노인네들이 류마티스 치료차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저녁에 도나우 강을 오가는 유람선을 타 보는 것도 헝가리에서의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 입니다
다리와 왕궁, 국회의당의 야경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승선한 관광객들에게 라이브 공연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유람선이 다리 아래를 지나 갑니다
헝가리의 백포도주 맛도 즐겨야지요 ~
날씨가 우중충하면 리스트의 "헝가리 랍소디"나 브람스의 "헝가리 댄스"곡들을 골라서 감상하곤 합니다
부다페스트 남서쪽에 위치한 헤비츠 관광 온천 마을이 있습니다
거리가 200km정도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며, 인구도 약 4천 명의 작은 마을 입니다
세계 최대의 호수 온천장이라는데 아시아 지역 여행에서 보듯 관광객들이 떼지어 몰려 다니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온천수의 호반에 아름다운 휴식처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성질 급한 분들은 좀 답답할지 모르지만 슬로우의 분위기에서 힐링하기는 좋지 않을까요?
여유롭게 온천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혼자 보트를 타고 즐기는 사람도 보입니다
실내 온천 수영장도 있습니다
이 아지매는 경직된 목 근육을 풀어주나 봅니다
베스프렘 남쪽에 위치한 작은 호숫가의 티하니 마을 입니다
하늘을 향한 첨탑(尖塔)이 있는 언덕 위의 성당이 마을과 잘 어울려 무척 평화스러워 보입니다
1055년에 세워졌다가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된 티하니 성당 입니다
언덕 위의 티하니 성당을 찾은 사람들은 전망대에 올라 호수와 마을 풍광을 즐깁니다
발라톤 호수는 면적이 596km2,너비 10m. 길이 80m 그리고 수심은 4m 정도여서 "헝가리의 바다"로 불려지는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호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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