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소금사막 (2~2)

콩지88 2018. 1. 6. 12:20





운반하기 편하도록 네모나게 잘 다듬어진 소금 블럭들 입니다








콩 볶은 것처럼 고소한 것이 이들의 소박한 한 끼 식사입니다



이들 소금사막을 오가는 작업자들에게는 저녁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을 합니다.

모두가 편안하게 밥을 먹는 것은 행복의 근원이지요 ~



이들은 사막에서 하늘의 별을 보면서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그리고 해 뜨면 다시 사막에서의 고된 소금 채취 일이 시작됩니다














소금사막이 마치 사막이라기 보다는 소금끼가 짙은 호수 같은 생각이 듭니다



소금 채취 일꾼들은 트럭에 60명 씩 타고 이곳 작업장으로 옵니다



이 지구상에는 열악한 작업환경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 소금사막의 작업 외에도 인도나 파키스탄의 가죽 탠닝, 염색 작업 등 어느 것 하나 인간의 한계까지 이르는 작업들 아닌 것이 없습니다 ~





낙타 등에 소금이 다 실리면 단체로 출발을 합니다



소금을 실으려고 대기중인 낙타들 입니다







작열(灼熱)하는 태양의 열기 아래에서 뜨거운 지열(地熱)이 올라오는 사막길을 걷는 다는 것은 쉽게 지치고 쉽게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니 만용의 여행개획은 다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것 입니다




해발 -120m의 저지대 다나킬 소금 사막 입니다

면적이 1,200km2인 이곳은 저지대여서 낮 평균 기온이 34도C라고는 하지만 한창 뜨거울 때는 지열까지 올라오므로  63도 C까지 오른다고 하니 지구상의 우리가 모르는  산지옥 같은 곳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는 실크로드 천산북로의 중국 신강의 투루판 분지에서 섭씨 40도C가 넘는 곳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이곳의 최고 기온은 70도C까지 올랐다는 기록이 있다는 곳 입니다.  몸에 땀이 나면서 바로 즉석에서 증발해 버리는 곳이었습니다




마치 돌을 캐는 채석장 같습니다



낙타 주인이 이 녀석에세 특별 대우를 하고 있나 봅니다.



노새도 소금운반에 동참 합니다




긴 막대기를 지렛대 삼아서 소금을 채취하는 광경 입니다





                               


네모지게 다듬는 작업 입니다



돌덩이 같이 단단한 소금덩어리를 네모로 가다듬는 작업은 숙련공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폭염의 날이 지속되면 낙타들의 이동도 어려워지지요

그러면 소금을 많이 나르지 못하니 수입도 줄 것이고, 이래저래 작업자들은 어려움이 많겠습니다


낙타는 단체생활을 하는 동물이어서 자기 몸 하나 아파도 내색을 하지 않다가 한 번 쓰러지면 그대로 죽는다고 합니다

낙타 가격도 꽤나 비싸기 때문임을 고려하면 악천후를 무릎쓰고 주인이 함부러 이동을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소금을 낙타 등에 다 실었으니 이젠 출발 입니다






우리나라의 천일염 만드는 분들도 힘든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이제 세계에서 소금 만들기에 흘리는 땀을 생각해서 소금의 귀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하면서  아껴 먹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