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옛 재래시장 모습

콩지88 2018. 1. 6. 10:34





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지도상 위치 입니다



도심에 고층 건물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현대화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의 첨단의 현대 도시들이 만들어 졌지요



아디스아바바의 재래시장 모습 입니다

후진 모습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경동시장이나 많은 소문 난 재래시장들이 이런 모습에서 점차 정비가 되어 온 것임을 잊을 수는 없을 것 입니다

이런 좌판들이 빼곡한 재래시장의 모습은 중국,대만,홍콩 그리고 동남아국가들의 도시에서도 지금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풍광 입니다



명절 때가 되면 꽃 장수들도 생화나 파피루스 등으로 좌판을 채웁니다





닭장수가 산 닭 여러마리를 긴 장대에 묶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팔려고 합니다




무척 건장하게 생긴 장닭 입니다



생김은 돼지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긴 몸이라니 ?



이 코너는 산 가축들의 매매 장소인 모양 입니다




이 재래시장은 규모가 꽤나 큽니다


저는 타이뻬이와 베이징에서 도합 20여 년을 살았는데, 사는 동안 재래시장 구경을 참 많이도 했습니다

재래시장에 가면 계절 따라서 그 곳의 전통과 관습, 먹걸이 재료 들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대식 대형 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외국인에게도 훈훈한 인정미를 보여주는 곳이 재래시장 입니다



붉은 빛이 나는 것은 마늘 입니다



감자 모양은 비슷하고, 새끼줄에 매 단 마늘도 유렵이든 아시아든 어느 나라에서도 흔히 보이는 광경 입니다






전통음식인 인제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후라이 판에서 구어 낸 인제라는 쌓아두고 먹기도 합니다

중동인들의 "난" 빵이든 서양인들의 식빵이든 오래 보관하면서 먹는 방식은 지구상의 인퓨가 다 공통인 것 같습니다



찐 빵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렇게 큰 찐 빵 파는 것은 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강원도의 안흥 찐빵이 좀 크게 만들기는 합니다만 ~



새 해에 손님이 오면 막 찐 빵을 직접 손님에게 자르게 하며, 식구들은 손님에게 빵을 손으로 뜯어 먹여 주는 것이 전통이라고 말을 합니다






명정을 맞으면 양이나 염소를 불에 구어 식구들과 한 자리에 둘러 앉아서 먹는 것도 한 풍습이구요 ~




식사가 끝나면 마당 한 가운데에 짚으로 만든 모닥불을 피워놓고 가족 친지들이 둘러서서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운 명절을 보냅니다





이 세상의 부모들은 새 해를 맞아 아이들이 찾아와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주면 모두들 기뻐하지요




이렇게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밤이 깊어 갑니다

여러분도 모두 무술년 한 해가 더욱 복된 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