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사랑 걷기

비 내리는 어린이대공원 산책

콩지88 2017. 11. 11. 07:04





오후에 집을 나설 때는 하늘이 그저 음침할 정도로 흐렸습니다

성곡미술관의 뒷 담장을 올려다 보면서 담은 은행나무 입니다



성곡미술관의 뒤 편 축대 쪽 입니다



광화문에서 5호선을 타고 아차산 역에서 내렸습니다

5호선 아차산 역에 내리면 바로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가게 됩니다

7호선을 타게 되면 군자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 정문으로 가게 됩니다

2호선을 타게 되면 건대 입구 역에서 내리면서 어린이대회관으로 들어가서 산책을 하든지 아니면 좀 걸어서 어린이대공원 정문 입구로 가면 되겠습니다



5호선의 4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어린이 대공원 후문과 연결이 됩니다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습니다



부슬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 했습니다

노랑 색의 은행나무 잎이 바람이 불 때 마다 우수수 땅에 떨어집니다











팔각당이 보입니다



팔각당 앞에 있는 화장실인데, 전에 봤을 때에 비하면 색이 많이 퇴색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어린이대공원 올 때 마다 후문을 통해 들어와서 걸었던 코스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걷지 않았던 동북 쪽 길로 접어들어서 동물원과 식물원 온실이 있는 곳으로 걸었습니다



팔각당 옆으로 지나가면서 올려다 보면서 오늘의 기념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동물원 중 코끼리가 혼자 있기에, 외로워 보여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광활한 초원에서 무리를 지어 이동하면서 살아가는 거구의 이 코끼리는 지금 얼마나 답답하고 외로울까를 생각하니 무척 측은하게 보였습니다




개코 원숭이들은 여러 마리가 자기네끼리 놀고 있었습니다




동물원을 지나 식물원 온실 쪽으로 걸었습니다



대개 온실은 키 큰 열대의 나무들도 자라므로  높게 유리로 지붕을 씌어 놓아서 쉽게 눈에 띕니다






온실 3층 방 유리를 통해서 내다 본 바깥 풍광 입니다





넓은 잎의 바나나도 중간에 보입니다



야외 쪽에는 분재들이 가득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키 큰 야자나무들이 키 자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온실 방문에서 본 유일한 꽃이었습니다

사실 오늘 제 온실 방문은 다양한 다른 나라의 예쁜 꽃들을 담으려고 왔는데, 한 해가 저물고 있는 날로 너무 잘 못 잡았나봅니다 ㅠㅠ





중학생과 초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붉은 단풍나무 잎을 이 정도에서 담을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계속 걸었습니다



여기부터는 전에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길을 걸어 갑니다


          


어린이회관 입니다


"해같이 밝고 꽃처럼 아름답게 슬기를 키우는 어린이 나라"  박정희







"모네 빛을 그리다"의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 부슬부슬 내리는데 노랑 장미가 비를 맞으면서 꽃을 예쁘게 피워 놓고 있었습니다



한 손에는 카메라, 또 한 손으로는 우산을 들고서 사진을 찍었으니 흔들리지 않으면 이상하겠지요?



그래도 오늘 같이 비오는 날의 마지막 선물을 잘 받고 돌아 온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