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시계는 돌고 돌아 다시 봄이 찾아 왔습니다
열흘 전만 해도 봄 꾳샘 찬 바람이 언제 떠나가려나 했는데 ,
눈 깜짝 사이에 개나리, 목련은 물론 안양천의 벚꽃들도 꽃망울을 앞 다투면서 터뜨리기 시작 했습니다
위 개나리 꽃은 안양천 가까이 있는 아파트의 담장을 끼고 있습니다
매 년 저는 개나리 필 무렵이면 산책을 하는 코스 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개나리는 안양천 산책로 옆에 피어 있습니다
팔것 같지 않았던 벚꽃들이 4월1일 와서 보니 벌써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다음 주말이면 꽃 피는 것이 절정에 달할 것 같습니다
여의도 윤중로에 못지 않게 안양천 벚꽃 산책길도 멋진 곳입니다
구로역 가까이 있는 안양천의 고척교에서 하안동의 입구인 금천교까지 안양천을 가운데 두고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2층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치 수양버들 가지가 늘어져 있듯이 벚꽃 가지들도 활짝 핀 꽃을 매달고 늘어져 있기도 합니다
벚꽃 가지에 미처 매달리지 못한 녀석들은 나무 기둥에라도 매달려서 꽃을 달아 놓았습니다
사진의 한 가운데에 아취형의 벚꽃 턴넬은 다음 주부터 꽃이 필 것 같습니다
조용히 흐르는 안양천 물 위에는 물오리들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의 자목련 입니다
열흘 전만 해도 안터 생태공원 안은 연꽃을 심을 준비로 시든 연꽃 줄기들을 깨끗이 정리한 모습입니다
6월이면 연꽃이 필 것입니다
찾아 올 경우는 1호선의 독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00m쯤 앞에 보이는 금천교 쪽으로 걸으면 벚꽃 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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