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화창했던 2011년 10월과 11월의 어느 날 제가 만났던 아이들의 이런저런 모습입니다
티없이 맑은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희망이 보입니다
이 세상의 더러움을 타지 않고 이대로 밝은 모습으로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정면으로 찍은 것은 동행한 엄마의 동의를 받은 사진들이며, 뒷 모습으로 찍은 것은 급하게 쫓아가면서 사진에 담은 것입니다 ㅋㅋ
이 숲속에 人花(아이들)들이 없다면 얼마나 적막할까요?
빨강 망또를 어깨에 두른 꼬마 학생이 아빠의 손을 잡고 발걸움도 가볍게 걸어갑니다
아빠의 출근시간이 급했는지 딸 아이의 등교시간이 가까웠는지 둘의 발걸믐이 아주 빨랐습니다
아이의 뤽색(Rucksack)에는 이런저런 예쁜 악세사리들이 매달려 있었으며,
머리는 단정하게 빗었으며 옷 매무새도 무척 깔끔했습니다.
이렇게 너무 채려서 옷을 입혀서 학교에 보내면 이 아이는 쉬는 시간에 다른 아이들과 맘대로 놀 수 없을 것 같아서 마음 속이 아렸습니다
아이들은 옷 모양이나 치장에 신경쓰기보다는 한 껏 뛰어다니면서 흙을 묻히는 것에 개의치 않으며 맘대로 신나게 노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사직동에서 만난 이 아이는 첵코대사관 앞 길을 지나 광화문 큰 거리로 걸었습니다. 덕수초등학교 학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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