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가을이면 전 직장의 동우회 회원들이 가을여행을 떠나곤 했습니다
금년은 가까운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초지대교를 지나면서 바로 만나는 초지진 입니다
초지진 앞에 서 있는 이 큰나무는 과거의 1871년의 미국 침략(신미양요),1875년 일본 운요호사건을 지켜본 높이 12m에 나무둘레가 2.8m이며 수령은 400년이 넘는 슬픈 역사를 안고 있는 소나무 입니다
초지대교 입니다
오늘의 참가 인원 20명 중에서 마침 이곳 강화에서 1970년대에 해병대 소대장을 역임했던 후배가 나서서 한강과 임진강의 물살,물 흐르는 속도 그리고 북한 간첩들의 침투경로 등을 실감나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모두들 강 건너에 보이는 북한 땅을 바라보면서 감회에 젖어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고 올 경우 평일에 차가 특별하게 막히지 않으면 두 시간 정도면 이 초지진대교를 건너 바로 오른편의 초지진에 닿을 수 있습니다
성의 일부를 보수하고 있습니다
석모도로 차를 달렸습니다
주변의 산은 붉은 단풍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개통한지 얼마 안된 석모대교 입니다
다리가 놓이기 이전에는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 동안 계속 따라오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던 일이 생각 났습니다
외포리를 지날 때 수산물 젖갈 창고와 주차장 등이 옛 모습대로 창가에 보였습니다
강화도애 와서 차를 타고 돌면 큰 섬인지 작은 섬인지 잘 모르지만 창 밖에 보이는 큰 평야의 논들을 보면 결코 작은 섬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외침이 있을 때 왜 강화도로 황실에서 피신했었는지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풍족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 됩니다. 또 교동도는 연산군 등 유배지로도 유명하지요.
낙가산 보문사 입구는 전보다 더 활기를 띄고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해 놓은 꽃게탕 집에 둘러 앉아 해물전과 강화 특산 무로 담은 깍두기 등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작은 게로 담은 게장도 맛이 있었습니다
지금이 게 먹을 철이지요
벽에 두 폭의 글씨가 걸려 있었습니다
초서체를 쓰시는 분이 너무 멋을 내서 저는 앞에 佛子와 아래 글씨의 吉祥 두 글자씩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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