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7 오전 9시10분에 공항철도의 검암역에서 10명이 모였습니다
번개팅으로 인천 서구에 속한 세어도(細於島)에 가서 섬 한 바퀴 4km~5km 정도 편하게 걸으면서 힐링도 하고, 농어회랑 연포탕도 즐기기 위해서 였습니다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다니는 공항철도의 중간 역쯤 되는 검암 역 입니다
검암역에서 차로 30분 정도면 세어도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새어도는 1일 섬 방문 인원을 엄격하게 60명 이내로 통제하기 때문에 이 주차장은 널럴 합니다
섬 둘레길 총 길이는 5.0km 입니다
세어도 선착장 안내소 입니다
미리 예약한 인원과 인적사항을 신분증과 대조 확인합니다. 따라서 어느 섬을 가든 거쳐야 하는 절차이므로 승선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휴대해야 합니다
서해지역은 간만의 차가 크므로 선착장으로서 긴 다리가 갯벌 위에 만들어 져 있습니다
타고 갈 작은 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배로 10분이면 세어도에 충분히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선착장 주위가 온통 갯벌 입니다. 일반 바위가 많은 섬이나 모래사장이 있는 섬과는 달리 갯벌 어촌 입니다
모자를 쓴 아지매는 승선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섬이 가늘게 길쭉해서 세어도란 이름을 붙여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승선 인원 수의 제한에 걸려 우리 일행 1명이 다음 배로 오기로 하고 선착장에 혼자 남았습니다
세어도에 거주하는 어민들은 어업에 종사하며 26가구 30여 명 정도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분교가 있었으나 햑생 수가 적어 학교 문을 닫았고, 아이들은 육지에 나가 교육을 받습니다
아~ 그래서 1가구의 평균 상주 인원 수가 2명도 안되는구나 !
주말의 낚시꾼들을 위해 임대해 주는 농어 등의 낚시용 어선들이 바다에 떠 있습니다
혼자 떨어진 한 명이 탄 배가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동네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정자 입니다.
마을의 집 벽에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벽에 그림마저 없다면 무인도로 생각이 들 정도로 오가는 사람 모습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자에서 내려다 본 바다 풍광 입니다
동네 어귀에 있는 상당히 키가 큰 수양버들 입니다
점심 먹기 까지는 시간이 3시간 가까이 남아 섬 한 바퀴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노 부부 단 둘이서 10명이 먹을 농어 회를 뜨고, 연포탕 끓이고, 또 나중에 농어 머리와 뻐다귀 찌개도 끓이려면 아주 바쁠것 같습니다
늦가을에 핀 빨간 장미가 주민들을 대신해서 우리를 반깁니다
바구니에 담아 놓은 능금 입니다
나무가지에 아직 달려 있는 능금이구요
높이 10m에 둘레가 2.8m가 되는 수령 150년 된 고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많았을 적엔 이곳에서 당재도 지냈다는 곳인데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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