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제대로 보려면 일주일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영도다리, 태종대,자갈치시장,부산타워,광안리,해운대와 동백섬,양산 통도사,동래 금정산,동래 온천,범어사,산성과 막걸리,UN묘지와 신선대,오륙도,양산 통도사 ~
그리고 부산의 야경 또한 빼놓을 수 없겠지요.
근교까지 나간다면 김해 왕릉,진주 촉석루,진해 벚꽃,밀양 등등
광안대교 야경 입니다
저도 이 막걸리 가게는 어디쯤인지 어디서부터 걸어서 1분 거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바구 길 168 계단 근처인것 같은데 ~
해물파전이 자꾸 제 눈 길을 당깁니다
메뉴의 가격을 보면 완전실비만 받는 것 같습니다
이 달은 1950년월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났었지요.
아 ~ 우리가 어찌 이 날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도시들은 폭격으로 완전 폐허로 변했었지요.
북한의 피란민들은 목숨을 걸고 남으로 남으로 내려 왔습니다
부산은 피란민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아무리 경사가 진 높은 곳이라도 빈 자락만 있으면 그곳에다 하꼬방이라도 지었습니다
이렇게 좁은 방에서 해물 파전을 기다리며 막걸리를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옛 날을 돌이켜보게 됩니다
다음 날은 비가 개였습니다
두 사람은 부산에 오면 반드시 인증샷을 남기고 가야 한다면서 비석마을을 찾아 갑니다
부산의 서쪽에 위치한 감천마을 입니다
피란민들이 많이 살았던 이 감천마을의 언덕 비탈의 집들에게 한국의 나폴리란 이름을 붙이니 그럴듯 합니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는 감천마을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지금도 극빈자의 생활을 하는 곳이 많으며, 중남미의 국가들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이 감천마을 바로 옆에 비석마을이 있습니다
감천 문화마을 입구 입니다
감천마을 바로 옆에는 아미동의 비석문화마을이 있습니다
이 아미동 일대는 과거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습니다
피란민들이 언덕 비탈에라도 몸을 둘 수 있는 하꼬방이라도 짓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집 지을 재료가 될만한 것은 아무 것이나 눈에 보이면 가져다가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 공동묘지의 비석들도 집을 짓기 위해 축대로 사용하거나 돌 계단 등 다른 용도로 쓰였다는 것 입니다
비석마을의 골목 길은 무척이나 좁습니다
계단으로 사용된 비석 입니다
비석마을을 보면서 다니는데 골목들이 많으므로 알기 쉽게 바닥에다 화살표를 그려 놓았습니다
지금은 걸어 다니다가 힘들면 쉴 수 있는 쉼터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비석마을이든 독도 지킴이의 안장군의 생가를 다닐 때는 골목길이 좁은 것을 감안하여 큰 소리로 이야기 하면서 다니는 것은 삼가해줘야 할 에티켓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이곳엔 지금도 여전히 예전과 다름없이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 입니다
축대로 사용된 비석 입니다
감천마을 그리고 그 옆 아미동의 비석마을을 한 번 같이 둘러봄도 우리 인생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계단 옆에 모노레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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