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북부 탕보채에서 채취한 히말라야 산 동충하초 입니다
해발 4,050m의 도타랍에서 헤빌 5,200m의 고지를 넘고 또 넘어 다소 낮은(?) 해발 4,500m의 탕보채로 가야 이 동충하초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가다가 지치면 차라리 둘어 누워 파란 하늘 쳐다보면서 숨을 고르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해발 5,309m의 누말라사우스 봉우리 입니다
해발 5.200m의 고개를 넘어 갑니다
수잔은 해발 4천 m 아래에서부터 계속하여 걸어서 올라왔기에 숨이 많이 찼을 것 같습니다
산소가 희박한 고산에서 사는 사람들의 폐활량은 평지 사람들 보다 좀 더 클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웬 돌맹이 사진을 올려 놨냐고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하얀 탁구공 같은 것들이 보이는데, 어제는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갑자기 우박이 내린 것 입니다
고산지대의 날씨는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것 입니다
서낭당에 돌을 쌓아 놓은 것처럼 오가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목적지 까지 갈 수 있도록 빌었던 타르초와 소원을 적어 놓은 깃발인 룽다 입니다
동충하초(冬蟲夏草)를 네팔에선 "야차굼바"라고 부릅니다
목적지인 해발 4,655m의 탕보채 마을에 들어 섭니다
이젠 마지막으로 이 고개만 넘으면 드디어 동추하초를 캐는 장소가 나타날 것 입니다
고개를 넘어서자 눈 앞에는 땅을 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사람들은 땅에 엎드려야 동충하초가 눈에 잘 보인다고 해서 다들 기어다니면서 찾고 있습니다
장밀 띵에 엎드리지 않으면 이런 동충하초를 못 보고 그냥 지나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이어린 아이들이 더 잘 찾는다고 해서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오는 것 같습니다
동충하초를 조심스레 잡아 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방금 뽑아 올린 동충하초를 들어 보여주고 았습니다
동충하초를 들고 있는 이 아지매도 얼굴에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
동충하초는 겨울에는 곤충처럼 지내다가 여름이 되면서 식물로 자랍니다
동행한 요리사도 운 좋게 하나를 찾았습니다
임시로 쳐진 장막 안에서는 채취한 동충하추를 조심스레 중간 상인이 일괄 수거,기록 하였다가 나중에 돈으로 계산하여 각자에게 준다고 합니다. 동충하초의 임시 매매가 이루어지는 거래소 입니다
집하된 동충하초는 중국에서 온 수집상에게 도매로 넘긴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흙 묻은 동충하초를 조심스레 말끔하게 손 질 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로 흙을 말끔히 털어 낸 동충하초 입니다
지금은 황금색을 띄고 있지만 시중에서 거래되는 건조된 것은 자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곳 채취한 사람이 한 개에 한국돈 일 만 원 받을 정도이니 얼마나 고가로 시중에서 거래될지 짐작이 갑니다
정말 어렵게 힘들게 찾아 갔던 동충하초 채취 장소 였습니다
땅 위를 엎드려 기어다니면서 동충하초를 채취하던 여인네들 입니다
여인네들이 둘러 앉아서 먹을 것을 펼쳐 놓고 먹고들 있습니다
수잔에게도 먹어 보라고 봉지 채로 넘겨 줍니다
봉지 안에 든 것은 술 냄새가 나는 것이었는데, 막걸리를 빚고 난 후의 찌거미 같아 보입니다
우리도 가난했던 춘궁기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아이들이 술 찌거미를 먹고 술 기운에 취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젠 하산을 합니다
히말라야 5천m 고지에서 보는 밤하늘의 별들은 거리가 좀 더 가까워서인지 더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여섯 번에 걸쳐서 히말랴야 고지에서 동충하초 채취하러 가는 전 과정을 소개 했습니다.
이것은 EBS 창사 기념으로 특별히 제작한 다큐멘타리를 제가 요지들을 담아서 올려 놓은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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