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요리

국수이야기 일본의 국수 먹기 대회,행상,라멘

콩지88 2017. 3. 9. 16:51


1)  국수 먹기 선수권대회

일본에서는 국수를 제한된 시간에서 누가 많이 먹느냐의 선수권대회도 열립니다



참가 선수들 앞에는 빈 공기가 놓여 있으며, 선수 옆에는 진행 보조를 하여줄 도우미들이 서 있습니다



국수는 미리 삶아 놓았고,



아지매들이 참가 선수들이 먹을 국수를 공기에다 담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먹을 국수 입니다.  이 국수를 먹으면서 빈 공기는 앞에다 많이 쌓기 시합 입니다



여성 선수가 왼편의 남성 선수보다 빈 공기를 훨씬 많이 쌓고 있습니다 ㅋㅋㅋ



가족들이 응원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참가 선수들의 얼굴이 일그러지기도 합니다



선수들이 먹는 국수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먹은 국수의 빈 공기가 이쯤되면 뱃 속은 몹시 괴로울 것 같습니다


마른 형의 이 사나이가 우승을 했습니다

다른 세계 먹기 대회(햄버거 먹기,삶은 계란 먹기,자장면 먹기 등)에 출전하여 우승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마른 형이 많음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여하간 저는 이런 많이 빨리 먹기 시합은 도저히 좋은 눈으로 봐 줄 수가 없습니다


2) 일본의 메밀 소바




메밀 밭에 메밀 꽃이 가득 피어습니다



메밀 씨 입니다



메밀가루로 반죽을 하기 전 입니다



반죽을 하고 밀대로 얇게 밀어서 국수로 잘라내는 과정은 우리나라 것과 대동소이 합니다





일본은 칼로 자르는 광경을 보면 상당히 규격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수를 삶고,


소쿠리 위에 놓고서 찬물로 행구고,



물기를 없애고,



일본인들은 음식을 락커웨어의 사각 통에다 담기를 전통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소바의 종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장어구이도 얹었습니다




3) 일본의 이동식 거리 행상


어느 나라든 이동식 먹거리 행상은 있기 마련인데 아시아 쪽이 많지 않나 생각 됩 니다




한 밤중 출출할 때 먹거리를 파는 행상이 집 앞을 소리를 내면서 지나가면 그냥 참고 자기는 쉽지가 않지요

대만, 일본, 우리나라 등은 행상이 어떤 먹거리를 팔고 있는지 그들의 소리를 들으면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니하치는 국수의 성분에서 2와 8의 일본어인데 밀가루와 메미가루의 비율이 2:8 이란 뜻 입니다


이런 소바는 카키 소바라고도 부릅니다




일본 우동의 국물 맛을 좌우하는 가츠오부시는 돌보다도 더 단단합니다


가츠오부시 가공 공장 안 입니다


이런 냉 소바를 먹을 때는 그 음식점의 쯔유가 맛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쯔유에다 갈아놓은 무 그리고 생파를 얹고 겨자도 잔뜩 풀어서  면을 찍어 먹으면 입 안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마트에서 "가쓰오우동"을 사다가 집에서 끓여 먹는 맛도 일미 입니다

저는 여기다가 부산오뎅과 게맛살 그리고 쑥갓을 더 넣어서 맛있게 먹곤 합니다 ㅎㅎㅎ



4) 일본의 라멘






일본 대도시의 샐러리 맨들은 아침을 밖에서 간단히 먹는 것이 거의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그런대 일본이 간단히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멘을 개발한 것은 세계 음식문화의 혁명이라고 할 만 합니다

우리나라나 대만은 1960년대에 와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하여 지금까지 음식문화에 큰 변혁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나 대만의 라면 생산업체는 중국에 공장을 크게 지어놓고 마켓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재미난 사실은 한국과 대만의 굴지 라면 업체가 요령성 섣도인 심양(瀋陽, 선양)의 공업단지 안헤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공장을 지어놓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일본의 라멘 체험관을 방문해 봅니다



꼬마 어린이들도 이 체험관에서 라면을 직접 만드는 것을 재미 있게 해 보고 있습니다











밀가루를 배합하고,누르고(압연),제면(국수 모양으로 자르고),삶고(증숙) 그리고 냉각시킨 다음에 건조시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라면은 세계인들이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파리의 에펠탑에다가 비교를 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일 년 동안에 먹은 라면은 에펠탑 327개를 쌓을 수 있는 양에 이른다고 하니 어마어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