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가 화덕에 구운 "난"이란 유목민들의 양식으로 애용된 빵과 함께 중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기원전 1300년 경의 한(漢)나라 시대 입니다
우크라이나와 페르시안 등의 주변 국가들 유목민들은 좀 더 넓은 초지(草地)를 찾아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을 계속하여 인도,우즈베키스탄,카자크스탄,하자크스탄 등 중앙아시를 넘어 지금의 신강위그르자치구와 감숙성,청해성 몽골에 까지 나아갔습니다
중국지역과 서역 도시들간의 차와 소금 비단,곡물 등의 거래를 위해 생긴 차마고도(茶馬古道)_나 실크로드(Silk Road 絲綢之路)는 난이란 빵과 국수의 모습을 중국에 보여주었고, 더 동쪽으로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국수가 탄생을 합니다
밀가루 반죽에서 시작하여 열 손가락을 잘 움직여서 가느다란 국수발을 뽑아내는 것은 중국 중서부 지역이나 서역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신강(新疆)위그르자치구의 지역은 무척 건조하고 기온이 높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땅 속에 묻더라도 저절로 미이라로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우루무치의 신강박물관과 투루판의 투루판박물관에는 고대의 미이라 400여 구 중에서 일부가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서 이 번 주(2017년 2월 중순)까지 여러 번에 걸쳐서 누들 로드(Noodle Road)라는 장편의 다큐멘터리가 방영 되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국수의 긴 여로를 담아 낸 것인데, 고고학적으로 3천 년 이전의 이야기부터 하기엔 너무 지루한 감도 있었는데 제가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 신강에 살고 있는 위그르족들도 신체적으로는 무척 건장하고 키도 큽니다. 외모로는 중동과 유럽인을 연상케 합니다
이 신강지역에서 발굴된 남성의 미이라들은 외형으로는 코가 무척 크게 보였습니다
샤오허 무덤의 주인공들은 유럽의 원시인종으로 보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미이라의 코가 무척 높습니다
이 남성의 미이라를 현재 생존하는 모습으로 재현해 봅니다
중국의 신강 지역에는 3개의 천산(天山),곤륜(昆崙),알타이 등 큰 산맥이 걸쳐 있으며, 타크라마칸과 같은 세계2위의 큰 사막과 오아시스 도시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양이나 염소들을 방목하면서 살아가는 유목민들이 있습니다
투루판 지역에는 50도가 넘는 열사와 불타는 듯한 서유기에 소개된 화염산(火焰山)이 있습니다
이 주변에 고창(高昌)왕국, 교하(交河)고성,베제클리크 석굴 등의 유적지가 있으며 고대의 무덤들도 있습니다
( 이 곳 사진들은 제가 올린 실크로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옛날 옛적에는 이렇게 풍부한 물이 흐르는 강이었으나 세월따라 강물은 점점 마르고 사막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투루판의 사막지대이지만 이 곳 한 가운데서 발굴된 유적지인 옛 유목민이 거주하던 집 입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서두를 꺼낸 것은 바로 이 밀 때문 입니다
유목민들 중에는 정착하여 농사를 짓기도 하였는데, 밀을 재배하고 수확한 밀을 가지고 가루로 부수고, 물을 섞어가면서 반죽을 하고, 그리고 두 손가락을 움직여서 굵은 국수를 만듭니다
두 손가락을 움직여서 만든 국수 가락은 길이가 짧고 굵습니다
박물관에서 보관중인 국수의 화석 입니다
위 사진의 국수와 굵기, 길이가 유사 합니다
두 손으로 비벼서 굵은 국수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아래 역사학자가 주장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밀대를 사용해서 국수 뽑기를 간편화시켰습니다
그러나 반죽을 두 손으로 갈라서 손가락에 끼고 두 가닦씩 꼬아서 뽑아내는 동작은 지금의 동작과 다를 바 없습니다
여러 번의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국수의 굵기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가늘어 집니다
마지막으로 국수를 판 위에다가 내려쳐서 국수가락에 탄성을 집어 넣습니다
지금의 국수 굵기로 보니 한 두 번 두 손가락에 넣고 꼬우고 잡아 당기는 동작을 더 해야 할 것 갘습니다
끓는 물에 국수를 집어 넣습니다
삶은 국수를 건져내고 ~
국수 위에 여러 고명을 얹어서 먹습니다
이들은 국물이 든 국수는 잘 만들지 않습니다
국수를 만들면서 이런 저런 동작을 가지고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 줍니다
한 가닥의 긴 국수늘 양푼 같은데가가 둥그렇게 말아서 두었다가 필요하면 필요한 양만큼씩만 가닥에서 꺼내어 ~면(麵)을 만들어 낼 때 사용합니다
이것은 도삭면(刀削面)에 사용할 국수를 만드는 광경 입니다
산서성 사람들이 도삭면을 잘 만들며, 섬서성의 서안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칼을 손에 잡고, 다른 한 손에 받쳐 든 밀 반죽에 대고 아래로 굵듯이 하면 국수 한 가닥 씩 공중에서 춤을 추며 끓는 솥 안으로 들어가서 삶겨 집니다
이 반죽은 다른 반죽보다 다소 단단한 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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