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베네치아의 마르코 폴로와 동방견문록

콩지88 2017. 2. 25. 17:38


동방견문록의 저자인 마르코 폴로((1254~1324)는 이태리 베네치아 사람으로 16살 때 보석상인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을 따라 갔습니다

그 후에 다시 중국에 가서는 원나라 황실의 부름에 따라 자문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귀국길에는 주천,장액(酒泉, 張液 감숙성) 등 여러 도시들을 거쳐 베네치아에 돌아갔는데, 여하간 그는 사기죄로 걸려 감옥에서 지냅니다.

이 때 그의 흥미진진한 동양의 이야기를 한 방의 사람들에게 들려 주자 옆에서 이를 듣고 대필을 한 것이 지금의 동방견문록 입니다.

동양에 대해서는 거의 베일에 가려 있었던 때여서 이 책이 세상에 나오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마르코폴로가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옆에서 친구가 말 했습니다.

"죽기 전에 자네의 책 내용이 거짓이었노라고 실토를 하고 천당에 가게나" 하고 말하자, 마르코폴로는 "내가 이대로 죽을지언정 이 책에는 거짓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해 집니다


마르코폴로의 고향인 수상 도시 베네치아에선 해 마다 가면 축제를 벌입니다









스파게티 국수가락이 보입니다



지금은 이태리 하면 스파게티를 연상할 정도이지만 마르코폴로의 시대엔 베제치아에서 국수를 먹었다는 기록이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대 로마시대엔 국수는 먹지 않았고 빵을 주식으로 삼았습니다


스피게티를 싫어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입니다

저도 17여 년 전에 밀라노에 출장 갔을 때 스파게티 집을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가서 사 먹은 적이 있습니다





위의 이 말은 아마도 마르코폴로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인들도 걸핏하면 이태리의 국수는 마르코폴로가 중국의 국수 소개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말들을 합니다만, 이 말은 근거가 빈약합니다. 으례 해보는 말로 들으면 됩니다.

중국인들은 아니면 말고 식의 이야기를 진실인양 말을 참 잘 하는 민족이거든요 ~







마르코폴로의 얼굴 입니다



마르코폴로가 살았던 집 벽에 붙은 글자인데, 저 Million 이란 뜻에는 "허풍"의 뜻이 들어 있다고도 합니다




이 다리는 북경의 천안문에서 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영정하(永定河)란 강 위에 세워져 있는데, 이름은 노구교(盧溝橋) 입니다.  그런대 서양인들은 이 다리를 마르코폴로 다리라고 부릅니다

마르코폴로가 이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일무이 하다고 책에서 칭송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 합니다


이 다리는 1189년에 건설되었는데, 그동안 1644년과 1698년 두 번 크게 수리를 했습니다

140개의 기둥이 있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기둥 위에 크고 작은 돌사자들이 앉아 있습니다






이 돌사자들은 서로 마주보고 두 줄로 앉아 있습니다

그런대 이 돌사자를 세는 사람 마다 숫자가 다르게 나온다니 신기 합니다

1960년대에 세어 본 것은 485 마리, 1980년대에는 498 마리 그리고 근년에는 501 마리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근년에 와서 물 속에서 세 마리를 또 찾아냈다고 합니다 ~





                 이 대리석으로 만든 다리는 매우 정교하며, 화북지역에서는 가장 긴 돌다리 입니다

이 노구교 다리는 1937년 7월7일 중일(中日)전쟁이 발발한 지점의 역사적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 다리와 가까이에 중국인민 항일전쟁기념관(中國人民 抗日戰爭紀念館)이 있습니다

전쟁사진 위주의 전시이며,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1972년 중일수교 기념사진이 있다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