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국수 이야기,욜단의 국수 5~3

콩지88 2017. 2. 20. 09:09


밀로 만드는 국수는 욜단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실크로드가 한창 번창할 때 중국의 송나라 개봉시나 당나라 때의 장안(지금의 서안)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 활기가 넘쳤습니다



여인들이 국수를 만드는 그림 입니다



국수 가락이 굵기도 하고 넓적하기도 합니다







밀가루를 반죽하고 칼로 썰어서 만드는 손 칼국수는  오늘날 우리나라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칼국수와 다를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따로 만들어 놓은 육수(주로 양고기의 육수)에 국수를 집어 넣고 삶습니다




밀가루를 철판 또는 달구어진 돌판 위에서 구어내는 밀 전병 입니다

중동은 물론,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중국, 인도 그리고 멕시코 등 중남미에 이르기 까지 비슷하게 만들어 먹습니다

다만 나라에 따라서 소스를 어떻게 만들어서 맛있게 찍어 먹느냐의 차이는 있습니다



손으로 먹을 만큼 뜯어서 조금씩 자기 앞의 소스를 찍어 먹습니다




욜단도 대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서 함께 식사를 합니다



밀 전병은 크기도 각양각색이며, 다만 얇고 약간 바삭거릴 정도로 바짝 구어서 내 놓습니다




여인이 밀가루를 가지고 파스타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통하여 이슬람권 문화에서는 파스타를 만드는 방법이나 먹는 방식 등에서  거의 같은 식생활 관습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개봉시(開封市)에 가면 이 웅장한 용정(龍亭 롱팅)을 시내에선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으로 개봉을 찾을 경우는 용정 옆의 철탑(鐵塔)과 포공사(包公祀)를 둘러보고는 용정을 관람하러 입장은 생략하곤 합니다(비싼 입장료 때문에?)



중국인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돈내기 하는 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지는데, 닭싸움 시키는 것도 그 중의 하나 입니다





이 건장한 두 마리의 닭은 돈벌이의 주인공이어서 몸 값이 상당히 비쌉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연마한 묘기를 관중 앞에서 보여줍니다



이런 자세에서 몸을 360도로 회전도 시킵니다



이런 저런 구경을 하고 나서는 출출해진 배도 부근의 식당에서 채워야 하겠지요



맨 왼쪽의 검은 색 고기는 돼지 삼겹살을 잘 볶아 놓은 것인데 술 안주로는 그만이지요 ㅎㅎㅎ

그 앞의 고기는 삶은 돼지의 귀를 잘라서 접시에 올린 것 입니다. 이 안에서 씹힐 때의 오돌오돌안 맛에 중국인들이 아주 즐겨 먹습니다



이 그림은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의 한 부분 입니다

그림은 청나라 때 그린 것이지만 내용은 송나라 수도 개봉시의 번창했던 거리 광경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식당가게 안은 항상 붐볐습니다



이 그림 속의 사람들은 낙타를 몰고 온 아랍 상인들 뿐 아니라 세계 여러 인종들이 다 모여들 정도 였습니다



하남성박물관이나 낙양박물관 또는 서안의 섬서성박물관에 가면 도자기로 만든 서역에서 온 상인들의 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 오아시스의 모래 위에 자리를 잡고 모닥불 피우고 밀가루로 한 끼를 준비 합니다

밀가루는 장거리 여행하는 상인들은 물론 양떼를 몰고 다니는 유목민들에게는 가장 요긴한 식량이었습니다


밀가루에 물을 부어 반죽을 하고는 불 위에서 빵을 금새 굽습니다





이들에겐 야자대추(Date)가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