港式飮茶(항식음차, 깡스인차 즉 홍콩식 얌차)는 차를 마시면서 작은 접시에 담겨 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대화도 즐기는 것 입니다
홍콩, 대만, 중국의 광동성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이 띰섬을 준비하고 있는 호텔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단체 중국 관광인 경우 10여 차례 참가해 보았지만 아침은 대개가 중국식과 양식의 혼합 뷔페식이 위주였습니다.
그러니 중국 관광을 다녀왔다고 하더래도 띰섬을 먹어보지 못하고 오기가 일쑤 입니다
차사빠오라는 이름을 가진 이 빵은 위를 +자 모량으로 갈라 놓아 속이 약간 보이도록 해 놓았습니다
붉은 색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데, 이 빵을 갈라보면 그 안에는 소로 붉은 색을 하고 있는 라러우(臘肉, 훈제한 돼지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라러우의 약간 짠 맛과 약간 달콤하게 소를 만들어 넣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띰섬 집에 가면 애들을 위해서도 제일 먼저 이 차사빠오부터 주문을 하게 됩니다.
이 빠오즈(包子)는 육즙을 채워 넣었기에 육즙포자(肉汁包子) 또는 탕포(湯包 탕빠오)라고 부릅니다
성질 급한 분들은 한 입을 덥썩 물었다가 입 천장 데고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위에다가 샥스핀(상어지느러미)를 잘게 채를 썰어 얹어 놓았습니다. 아주 고급 레스트랑이 아니면 샥스핀이 워낙 비싸니까 인공 샥스핀으로 많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샥스핀 수프나 샥스핀 스테이크(상어 지느러미를 마치 스테이크처럼 만들어 놓음)를 먹는 것은 맛 보다는 돈 자랑의 과시의 행동이 아닐까도 생각하게 됩니다. 샥스 핀 자체가 맛이 특별하거나 영양가 또는 보신에 좋다는 이야기를 저는 별로 들어 본 적이 저는 없습니다.
샥스핀 스테이크는 반나절 전에 미리 주문을 해 두지 않으면 먹기가 어려운데, 이것은 샥스 핀 말린 것이 워낙 단단해서 조리전에 먹기 좋게 풀어주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 입니다
겉 모양만 보고서는 어떤 소가 들어 있는지 판단이 안 됩니다
끓는 물에 익혀 낸 물만두는 수교자(水餃子 수이지아오즈) 라고 합니다
알미늄 통이나 대나무 통에 넣고 쪄 낸 것은 증교자(蒸餃子 쩡지아오즈)라고 부릅니다
찜통 바닥에다 종이를 미리 깔아주고 교자를 올려놓고 찌면 먹을 때 바닥에 껍질이 붙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餃子 (지아오즈 교자)의 설명 입니다
교자를 언제부터 누가 먼저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중국인지, 서역지역인지 ?
여하간 중국엔 만두의 종류가 무지무지하게 많습니다
북경에서 지낼 때 가끔 저는인민일보사 맞은 편의 金山餃子城(금산교자성)이란 교자 전문점에서 교자를 즐겨 사 먹곤 했습니다
이 집은 교자와 빠오즈의 종류는 메뉴 판에만 400여 가지나 되었습니다
섬서성의 성도인 서안(西安 시안)도 교자의 종류가 무척 다양한 곳 입니다
한국인 단체 관광에서는 서안의 교자 전문식당에서 식사할 기회도 있습니다
식후에 먹는 이런 단 것들도 띠엔신(點心)이라고 부릅니다
점심(點心)이란 조금 먹는 것을 지칭하기도 하여 일반 디저트를 일컫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점심은 안 먹고 하루에 두 끼만 먹고 살기도 했습니다, 어렵게 살 때는 점심 거루기가 예사였습니다
만두는 만터우(饅頭)라고 부르며, 특히 산동지방에서 아무런 소도 넣지 않은 것 즉 만터우를 밥 대신에 먹곤 합니다
해외 중국식당에 가서 만두 시킬 때는 소가 없다는 것을 꼭 미리 알아둬야 할 사항 입니다
모양새는 팥이 들어 있을 것만 같은데 아무런 소도 들어 있지 않고 밀가루로만 쪄서 만든 만터우 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아무것도 넣지 않고 찐 밀가루 빵 입니다
속이 무척이나 단단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산동지역 여행하게 되면 산동 만터우를 혼자서 한 개 다 먹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산동사람들은 밥 대신에 만터우를 먹기 때문에 그냥 빵만 먹는 것이 아니라 만터우를 조금씩 떼어내서 고추잡채나 돼지고기 볶음 등을 얹어서 같이 먹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 중국 요리집에서 내 놓는 꽃 빵(花捲兒 화쥐얼)도 이런 식으로 고추잡채 등 요리를 반찬처럼 얹어서 먹습니다
이 찐 만터우 대신에 기름에 튀긴 짜만터우도 있습니다
사진에서 한 가운데에 놓은 것은 연유(煉乳)를 담아 놓은 것인데, 이 튀긴 만터우를 먹을 때 연유를 찍어 먹으면 달콤한 것이 아주 맛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이해하고 있는 包子(포자 빠오즈) 모양의 만두 입니다
소는 고기류 또는 팥 등의 소가 들어가므로 겉만 보고서는 섣불리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제 오랜 경험으로는 모양이 위에 접은 흔적이 없이 매끄럽게 깔끔하게 처리한 것은 단 팥 등을 소로 넣어둔 것이 많습니다
한 때 가죽 신발 중에서 앞 부분을 주름 잡듯이 만들었던 것이 유행했었는데 이 신발을 포자형 신발이라고 불렀습니다
복주머니 모양의 포자 만두의 윗 부분 접은 모양을 보고서 이름을 지었던 것 입니다
고기나 채소가 든 빠오즈는 제석(除夕 추시)날 저녁에 가족 모두 둥근 식탁에 둘러 앉아서 먹습니다.
둥근 테이블은 원만한 가족, 그리고 한 자리에 모인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 날 만두를 빚을 때 일부러 소 속에다가 옛 엽전을 몰래 숨겨 넣기도 했습니다
누군가가 빠오즈를 먹다가 이 숨겨 놓은 엽전을 발견하면, 모두 축하하고 상품도 주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것이 옛 풍습의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교자(餃子 지아오즈)와 포자(包子 빠오즈)의 차이는 모양에서 교자는 반달 모양으로 주름을 잡았고 빠오즈는 동그랗게 빚으면서 윗 부분을 치마 주름잡듯이 봉합 하는 것 입니다
육즙이 든 빠오즈의 일종인데 대개 탕빠오(湯包) 또는 육즙포자(肉汁包子)라고 부릅니다
빠오즈 안의 육즙이 매우 뜨거우므로 빨대로 빨아서 육즙을 마신다고 하지만 입천장을 데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 해야 합니다
이 사진처럼 손으로 찢어 먹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입니다
재미로 놀이 삼아 엽전이나 건과류를 빠오즈 안에다가 넣어 두기도 하지만 자칫 이를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팥을 넣은 찐 빵 입니다. 대개 또우사빠오(豆沙包)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팥에는 홍두사포자(紅豆沙包子)로 표시를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지만, 녹두, 완두,참깨,대추,흑임자,호도 등은 꼭 표시를 합니다
중국 음식점들이 너도 나도 군만두나 옥수수 탕,계란 탕 등을 무료로 덤 얹어주는 서비스를 하지만 ~
군만두와 비슷한 춘쥐안(春捲)에 대해서는 정상 가격으로 팝니다(?)
냉동 교자나 냉동 포자를 집에서 맛 있게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군만두 굽기 입니다
김치찌개 끓일 때 냉동만두 3~4개를 넣으면 맛이 더 삽니다
된장 찌개 끓일 때도 냉동만두 3~4개를 넣으면 ?
흰 죽 끓일 때 만두의 소만 꺼내서 넣으면 ?
라면 끓일 때 냉동 만두 3~4개 넣으면 ?
냉동 만두를 사다가 이런 저런 요리에서 깐풍만두 만들어 먹기 까지 다양하게 새로운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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