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0월27일
제가 다닌 직장 동우회의 정기적인 가을 나들이 날 입니다
오전 9시에 서초구청 앞에 21명이 모여 관광버스에 탑승하여 최근에 개통한 것 같은 긴 봉천턴널을 지나고 안양천을 지나 제3경인고속도로에 진입했습니다
물왕 톨게이트를 지나 시흥시와 안산시의 관할인 시화호에 쌓은 긴 방파제를 지나 대부도에 들어섰습니다
이곳 해솔길은 화성시와도 가깝습니다
오늘은 대부도의 해솔길을 걷기로 하여 두 시간 여의 힐링 코스인 소나무가 많은 해솔길로 양 옆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가벼운 발걸음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 코스를 모르시는 분들에게 참고로 해솔길과 산 새우 소금구이와 해물 칼국수 먹은 추억을 담기 위해서 제가 사진들을 올려드립니다
제3경인고속도로관리소 입니다
바로 옆은 물왕 톨게이트 입니다
오늘 걸어 갈 길은 지도상의 왼편 바다소리 해안둘레길인 해솔길인데 연인들 데이트 하기 좋은 완만한 산책길이라고 하겠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좌우의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면서 다소 계단이 여러 번 나타나는데 다리 근육 키우기에도 좋았던 코스 였습니다 ㅋㅋㅋ
버스에서 내리니 낯 익은 바다 해안 모래 위를 달리는 네 바퀴의 특수 차량들이 출발 지점에 있습니다
또는 바다 물이 빠진 후에 갯 벌 위를 신나게 달리려고 준비해 놓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막의 사구(사구)의 비탈을 스릴 넘치게 달린 경험들을 가진 중남미 페루, 사하라 사막, 또는 중국의 신강위그르 자치구의 하미(哈蜜) 사막과 청해호 모래 사장 위에서의 추억을 떠 올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엔 사하라사막 다음으로 큰 타클라마칸 죽음의 사막이 아주 유명합니다
오늘의 둘레길 걷기는 지도의 왼편에 있는 구봉도 한 바퀴 6km정도만 걷는 것입니다. 대부도 전체 둘레길은 74km나 된다고 합니다
구봉도 대부해솔길 입구 입니다
가족이 걷기에도 무난한 코스 입구에는 요런 돌들도 놓여 있었습니다
처음은 완만한 경사로 올라가기 시작 합니다
개미허리 아치교 방향으로 걷습니다
오른편에 바다와 갯벌이 나타나니 눈도 시원합니다
이 계단을 한 번 내려가면 다시 걸어서 올라와야 합니데이 ~
계단을 다 내려 간 곳에 구봉 약수터가 있습니다
바가지가 없어도 입만 벌리면 시원한 물이 입에 잘 들어 옵니다 ㅎㅎㅎ
조개 껍질이 잔뜩 붙어 있는 바위들 입니다
등대를 보려면 오솔길을 조금 더 걸어 가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소나무들이 제법 많습니다
드디어 제 앞에 빨간 등대가 나타났습니다
대개는 방파제 위에 등대를 세워 놓는데 여기는 그냥 바다 물 위에 세워 놓았습니다
사진으로는 거리가 가깝게 보이지만 실제는 한참을 더 걸어가야 등대에 도착 합니다
해솔길을 더 걷고 ~
아치 다리도 건너가고 ~
아치 다리를 건너가기 전에 왼쪽 오른쪽의 바다를 구경하먼서 걷습니다
저 눈 앞의 계단을 또 올라가야 등대가 나올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저도 그만 아래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빨간 등대 사진도 못 찍고 가면 너무 서운 하겠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계단을 또 오르고~
오솔길을 또 조금 걷고,
계단을 또 올라가야 하겠네요 ㅠㅠ
계단을 다 올라와서는 오른편의 바다를 보면서 가쁜 호흡을 가다듬었습니다
길 위에 삐져 나온 나무 뿌리엔 하얀 페인트가 칠해져 있습니다
아마도 무심코 걷다가 이런 나무 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질 것을 주의하라고 한 것 같았습니다
이젠 내려가는 일만 남았는데, 등대로 가는 길은 보수중이라고 통행이 제한되어 바로 바닷가로 내려 갑니다
그러나 바로 내려와서는 등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약간 모퉁이를 돌아서 걸어가야 드디어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빨간 등대가 보입니다
길 보수작업이 끝나면 전망대까지 빨간 등대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산행(광명시 구름산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대부도 시화 조력발전소 전망대( 3 ~3) (0) | 2016.10.28 |
---|---|
경기도 대부도 해솔길 걷기( 3 ~2) (0) | 2016.10.28 |
충남 계족산 황톳길 (0) | 2014.03.17 |
님힌신상 동문 (0) | 2014.01.10 |
서울 아차산,고구려정,대성암 그리고 영화사 둘러보기 (0) | 2013.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