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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5) 천산북로,투루판 교하고성

콩지88 2011. 8. 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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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기(천산북로 투루판,교하고성)


 

 

교하고성의 입구를 통과하여 왼편에 보이는 약간 경사진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언덕길에 올라서면 눈 앞에 교하고성의 전경이 확 펼쳐집니다

 

 

교하고성은 투루판 시내중심에서 서쪽으로 10km 거리에 있습니다.성 주위를 두 하류가 휘감아 돌면서 만나므로 교하(交河)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한나라 때(BC206~220) 이곳에 둔병(屯兵)과 둔전(屯田)을 두었기때문에 투루판지역의 정치중심지이기도 하였습니다. 

 

 

 

 

 

 

 

 고성은 남북 1,650m 동서는 300m의 고구마 형태의 모양입니다.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강물이 흐르고 입구는 남문 하나 뿐인 난공불락의 요새입니다.

 

 

 

 

 

 

여기에 애기들의 무덤이 200개가 넘게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아서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 유적지에는 절 터도 남아 있고 주택의 모양새도 남아 있지만 자세히 살펴 볼 겨를이 없습니다. 태양 볕이 너무 따갑고, 눈도 부시고 성 안에는 나무 한 구루도 없으니 그늘도 없습니다.  상당한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와우~ 이 팀은 완전 무장을 했군요. 모두 긴 팔의 셔츠에다가 모자를 썼고,썬글라스도 끼고  거기다가 양산까지 받혀들고 활기차게 둘러보면서 다닙니다. 손에 차를 담은 물병을 가진 것을 보니 중국의 어느 단체관광 팀인가 봅니다

여행 전에 준비를 잘하면 이처럼 물도 챙기고, 선글라스와 양산, 챙이 긴 모자,그리고 반팔 대신 긴 팔의 셔츠를 입고 옵니다.

 

사막지대에선 긴 팔의 셔츠를 입어야 몸의 땀 증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일사병과 갈증에 사전 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성 밖에는 나무도 많으며 자세히 보면 옥수수 재배도 하고 있고, 포도는 계획적으로 전문적으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주변은 신강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당도가 높고 맛있는 건포도생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주변은 나무들도 많고, 물도 흐르므로 주변 농민들은 옥수수 농사도 짓고 있었습니다. 멀리엔 포도밭이 보이기도 합니다. 네모의 건축물은 포도 건조장입니다.

 

 

 

 

깍아지른듯이 가파른 절벽을 파내서 30m 높이의 동문과 옹성(甕城)을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1994년엔 6개의 우물 자리를 발견했다고도 했습니다 

 

 

고창고성처럼 이곳도 대부분의 유적지가 허물어져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 성은 쌓은것이 아니라 위에서부터 산을 깎아내려가면서 만들었다는 데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새로운 기묘한 형상들을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만 봐도 당시 태양의 그 뜨거운 열기를 지금도 느끼게 됩니다

이곳을 둘러 볼 때 비록 경사는 완만하지만 작열하는 땡볕 아래를 걷는것이므로 걸음을 서둘지 않으셔야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