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실크로드(3) 천산북로 투루판 베제클리크 천불동

콩지88 2011. 8. 29. 08:06

 

 

 

 

베제클리크 천불동의 안내 표지판입니다.

고불고불한 글자가 위그르 문자입니다. 위그르인들은 고유의 위그르 문자와 위그르 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제클리크 천불동의 석굴에 내려가면서 아래의 계곡을 바라보았습니다.

투루판 지역은 한 낮의 기온이 섭씨60도가 넘기도하여 화주(火州)라고도 부릅니다. 일년 강수량이 16mm라고 하는데 증발량은 3,000mm라지요.

이곳은 마치 별천지인양 계곡엔 맑은 물이 시원스레 흐르고 빼곡하게 높이 자란 나무들이 시원함을 전해줍니다.

 

화염산 기슭에 자리잡은 베제클리크 천불동의 석굴 전경입니다.

천불동이란 석굴이 천 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석굴이 많이 있으면 붙여주는 이름입니다. 중국에는 천불동이란 이름을 가진 석굴이 아주 많습니다

 

 

계곡 말고는 사방이 나무 한 구루 볼 수 없는 온통 붉은 바위와 모래언덕입니다.

 

 

 

 

 홍콩에서 온  젊은이들 관광객입니다. 아가씨들이 위그르 전통의상을 입으니 위그르 여인들이 된것 같습니다. 옷이 날개란 말이 실감이 납니다.

 

 

젊은 시절은 어디로 여행을 간다는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이고, 그곳의 경치나 볼거리 보다는 끼리끼리 키득거리며 시간 보내는 것이 더 없이 즐겁지요?

 

 

천불동은 개방된 석굴과 개방하지 않는 석굴이 있습니다. 개방된 석굴을 몇 개만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벽화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훗날 중국인들은 외국인들이 와서 훔쳐갔다고 표현을 합니다

이 중에 일본인 오다니가 있는데, 그가 이곳 베제클리크 석굴에서 가져 온 벽화는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진본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가면 더 의의가 있겠습니다

오다니는 조선총독부에다가 이 중국에서 가져 온  문화재와 조선의 광산채굴권과 교환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일본이 패망하자 이것들은 일본으로 건너 갈 수 없었고 그대로 이 땅의 국립중앙박물관(3층의 중앙아시아 전시실)에 남게 된 것입니다

 

 

 

 

베제클리크8.jpg

 

한 낮 뜨거울 때는 산이 온통 아지랑이처럼 이글거리며 붉은 화염 속에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유기 속의 손오공은 마녀들과 이 주변에서 싸우기도 하고 화염산의 불도 끄느라고 무척 바빴던 곳입니다.

 

 

이 화염산( 火焰山은 동서길이가 98km,남북 폭은 약 9km,주봉의 높이는 832m임) 기슭 아래 만든 아스팔트 길은 고창고성,아스타나 고묘,베제클리크 천불동,교하고성,토욕구 등을 보느라고 몇 차례 오가며 보게되어 눈에 익숙해집니다.

 

 

 

 

 

 

이곳에 여행 온 것이 너무나 좋아서  흥분한 나머지  치마 밖으로 운동화와  청바지가 나온 것은 몰랐지? ㅋㅋㅋ

 

 

중국 관광지에는 항상 이런 가게들이 있지만 파는 물건들은 대동소이합니다. 여기엔 위그르인들이 휴대하고 다니는 작은 칼도 팔고 있지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점원들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면서 저와 함께 그림이랑 스카프 등에 대해서  설명까지 해주면서 구경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팀은 가게에서 찬 물에 담구어 두었던 수박 한 통과 꿀맛인 멜론들을 사서 그늘에 앉아서 한 조각 씩 나누어 먹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서 먹는 시원한 수박과 하니멜론의 맛이 어떻다는 것은 말이 더 이상 필요헚겠습니다

 

이 가게 옆이 출구이고 시야를 넓히면 현장이 말타고 손오공과 사오정이 그 옆에 걸어가는 조각이 있습니다. 급하게 차타러 간 분들은 이것을 못보아 아쉬워했습니다.

차 안에서 일행들이 저더러 빨리 오라고 하는 바람에 사진찍기를 놓지고 그냥 뛰어갔습니다 ㅠㅠ

베제클리크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