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꽃보다 할배들의 대만 여행기 마지막 날 입니다
같이 온 일행 합배 4명 중 지금은 구야 형과 짐꾼만 남게 되어, 둘이서 택시타고 교외의 지우펀으로 갑니다
멀리 바라 보이는 쪽에는 금산(金山 진산)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 지우펀 가는 길은 옛날에 무척 불편했던데다 볼거리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에 광산동굴도 리모델링 했고 광산촌도 오밀조밀하게 먹거리,쉴거리 차 마시면서 즐길거리 등을 만들어 놓으면서 새로운 타이뻬이의 뜨는 관광 명승지의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선 on Air라는 인기를 모았던 TV 연속드라마가 이곳에 와서 촬영을 했고 대만의 중부 지방 시골도 차창으로 보여 주면서 국내 모든 여행사들이 대만 여행상품 목록에 이 지우펀이 거의 다 들어 가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광산은 금맥이 지나가고 있어서 진과스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황금박물관 안에는 황금 관련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일제시대부터 있던 광산촌이어서 집 모양들을 보니 일본 냄새가 납니다
일본은 대만을 50년 넘게 식민지로 다루었으며, 우리의 광복절이 8.15 인데 비해 두 달 이상 늦은 10월25일 입니다
50년 동안 일본 식민지 하에 있었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처럼 악날한 식민통치를 한 것이 아니었고 사탕수수,쌀,바나나,파인애플 등의 농산물 수탈 등과 함께 문화 식민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대만인들은 대부분 일본에 대하여 큰 반감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일본어로 이야기 하는 것을 대룩에서 넘어 온 지식인들이 영어를 섞어서 쓰는 것 처럼 여기는 것 같습니다
광산 동굴에 안전모를 쓰는 것은 안전제일 입니다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동굴 입장 때에도 안전모 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광산과 다이나마이트 폭발은 항상 함께 따라다녔습니다
곧 터진다아 ~
갱네에서 광부들이 도시락을 먹습니다
광부들이 작업을 마치고 갱구를 나올 때면 작은 금광석이라도 유출이 될까봐서 광부들의 몸 수색이 이뤄지곤 했습니다
광공(광부)의 도시락 - 대만((삐엔땅)
맛 있는 광부의 점심 도시락 -영어(Lunch box)
맛 있는 광산 도시락 - 일본어(벤또오)
광부의 점심 - 한국어(점심?) 바빠서 도시락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인가?
뚜껑의 잠금 장치를 보니 국물을 담아도 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광부의 그림도 예쁘게 집어 넣었군요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炸排骨飯(작배골반 짜파이꾸판)이라는 튀긴 돼지갈비 덥밥 입니다
큼직한 돼지 갈비를 들어 보면 그 밑에는 쑤안차이(酸菜 산채)라는 대만인이나 중국 본토인들이 가정식 식당이나 집에서 즐겨 먹는 반찬 도우미 입니다. 때론 짜차이(작菜 작채)를 채로 썰어 넣기도 합니다
民以食爲天(민이식위천) 백성들은 배 부른 것을 제일로 친다지요 ~~
대만이나 중국에선 음식 양을 아끼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먹는 것만큼은 풍성하게 상에 돌리는 것이 기본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얼굴에 줄줄 땀이 흘러 내릴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기온이 37도가 좀 넘는 무더운 대 낮의 날씨 같습니다
파란 바다가 보이는 옛 지우펀이란 폐광촌의 풍광 입니다
광산촌이므로 오르고 내려가는 길들이 많습니다
할배가 소개한 광산촌 쪽 보다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는 먹거리 가게들이 줄비하게 있는 상가골목 입니다
지우펀이란 (구분)의 한자가 여기 있습니다
이런 스낵 과자류는 맛이 좋아서 골복 길 걸으면서 먹으면 다리 아픈줄도 모른채 걷게 됩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대만에서는 망고,파파야,수박 등의 생과일 쥬스와 과일로 만든 망고 등의 아이스크림 그리고 여러 가지를 얹어 먹을 수 있는 팥빙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지우펀 길로는 금산해수용장에 가보질 못해찌만, 양명산,칠성산을 넘어서는 자주 다녔습니다
고개 너머에 유황온천이 있었기 때문 입니다. 독방 탕(당시 1인 수건과 작은 비누 한 장 포함해서 NT$20으로 기억)에 물이 철철 넘쳐나는 데서 반 시간 정도 즐기면 모든 피로가 싹 씻겨 내려가는 기분을 느끼곤 했습니다 . 온천물은 항상 넘쳐나게 나옵니다. 무허가 판자집 같은 곳이었지만 주차장도 있고, 목욕후에 찐 옥수수 한 자루 사 먹는 맛 또한 꿀맛이었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온천 목욕탕 집이 국립공원 뒤자락에 아직 그대로 남아 있을런지?
할배들이 먹었던 음식 몇 가지 더 올려 드립니다
육즙이 안에 가득한 러우빠오즈(肉包子 고기만두) 입니다
신선한 작은 깐 새우를 살짝 삶아 낸 것 입니다
이런 껍질을 깐 새우를 시아런(蝦仁)이라고 부릅니다
니우러우 탕(牛肉湯) 입니다. 국수가 들어가면 니우러우미엔이 됩니다
샤오마이 입니다 띠엔신(點心)의 한 종류 입니다
띠엔신이란 쿠키 같은 작은 먹을 거리를 말 합니다
광동식 점심이 가장 유명한데 이런 식당 간판에는 廣東飮茶(광동음차 꽝뚱인차)라고 써 넣습니다
음차는 차를 마시는 것이 기본이며, 여기에 각종 띠엔신과 요리를 주문해서 먹습니다
이 음차(飮茶)의 광동식 발음이 얌차 입니다.
볶은 밥은 대개 새우볶음 밥(蝦仁蛋炒飯)과 햄볶음밥(火腿炒飯)이 위주입니다볶운 밥으로는 강소성 양주의 이름을 붙인 양주초반(揚州炒飯 양저우차오판)이 유명하며, 세게 어느 중국 식당에 가더라도 메뉴에서 빠지지 않고 들어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이 카스테라 빵을 잘 만듭니다. 호텔의 조식 메뉴에도 많이 달지 않은 카스테라 빵이 나옵니다
이런 카스테라를 딴까오(蛋고)라고 부르는데 생일 케이크는 성르딴까오라고 말 합니다
훠지사오(花枝燒)는 오징어 튀김인데 맛 있고 느끼하지 않다고 아래에다가 써 놓았습니다
풍정(風정)박물관은 연박물관이며 민숙(民宿)은 민박을 말 합니다
소원을 적
소원을 등(燈) 바깥 쪽에다 적어서 등 안의 불 붙이는 자리에 불을 붙여 날리면 하늘 높이 날아가는 것이 천등(天燈 티엔떵) 입니다
이 천등 날리기는 대만이 처음 시작은 아닙니다. 미얀마에서도 날립니다
기륭(基隆 지룽)에서 지우펀으로 다니는 이곳 열차는 관광객과 놀러 오는 젊은이들이 늘어 나면서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이 바로 옆은 스펀(십분)인데 그곳엔 볼만한 폭포가 있으며,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있으면 더위도 다 날아갑니다
저는 지우펀 개발 이전에는 자주 이 스펀엘 갔는데, 무짜(목책)에 있는 국립정치대학 앞으로 해서 차 몰고 광산촌을 끼고 가면 30분 정도로 갈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지우펀 열의 십분 입니다. 이곳은 기차 정거장 입니다.
기차가 자주 다니지 않으므로 기차가 들어 오는 신호가 올 때까지는 사람들이 철로 길을 걷거나 주위에서 남들이 하늘로 뛰우는 천등(天燈 티엔떵)을 구경합니다
스펀라오지에의 한자는 十분老街 입니다. 분은( 人+分) 입니다
한국 관광객이 많아지고 보니 상술에 속도가 빠른 대만 상인들이 아예 한글로 색갈별로 의미와 가격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6박7일의 할배 4명의 대만여행이 모두 끝나고 제 꽁보다 할배의 대만편 포스팅은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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