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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꽃보다 할배 ~ 온천지대 신뻬이터우 9 ~5

콩지88 2016. 1. 22. 09:07

 

친구 사무실이 이 온천지대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주 찾아가곤 했던 곳입니다

 

 

 신뻬이터우(新北投) 온천지대의 입구 입니다

 

 

신뻬이터우 역 입니다

 

 

 

 

이 평탄한 길이 끈나면 파리의 몽마르트 같은 언덕 위로 오르는 길이 이어 집니다

유황온천도 하면서 대만의  토속 음식도 즐길 수 있는 호텔들이 언덕에 많이 운집해 있습니다

 

 

오른 쪽 계곡엔 잿 빛의 유황 온천물이 흐릅니다

그러나 이 온천물은 양명산 언덕 오르면서 맡게 되는 유황온천의 특색인 계란 썩는 고약한 냄새는 별로 나지 않습니다

 

 

 

원래 신베이터우 온천지대는 유흥지로 소문이 자자 했던 곳인데 지금은 가족단위로 온천을 즐기고 음식도 먹는 건전한  요양지가 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풀장은 온천물로 채워져 있는데, 겨울에도 물이 따뜻해서 노천 수영을 하는데도 좋습니다

 

 

이곳 양명산 아래 신뻬이터우는 겨울에도 영하의 날씨가 없어서 항상 나무들이 푸르름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황 온천물이 흐르고 있어서 주변 바위들은 유황에 옇향을 받아서  누런 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 뒤의 칠성산엔 유황을 채취하던 곳도 있습니다

 

 

 

 

 

할배들은 시내 사대로(師大路 스따루) 숙소를 떠나 신뻬이터우의 경도(京都 징뚜) 호텔로 옮겨 왔습니다

 

 

 

타이뻬이의 기온은 여름엔 35~37도는 보통 이며, 겨울에도 해가 뜨면 금새 30도가 넘습니다

높은 온도에다가 습도가 90을 넘기 때문에 항상 후덥지근하고, 끈적끈적, 숨이 차며, 무덥습니다

다행히 여름엔 스콜이 지나가면서 소나기를 뿌리는데 그나마 잠깐이라도 시원하니 다행이지요

 

 

지열곡(地熱谷)이라고 표지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예전엔 지옥곡(地獄谷)이라고 불렀으며, 돌 바닥 위에 90도C가 넘는 뜨거운 온천물이 올라오는 작은 못이 있었고, 그 온천 물에 날계란을 철사망의 용기에 담아 물 속에 담가 놓으면 금새 익기도 했는데, 촐랑이들이 이곳에서 몇 번 화상을 입는 안전사고가 나더니 계란 삶는 일은 금지된 것 같습니다

 

일제시대부터 유명했던 뻬이터우는 나중에 호텔들이 우후죽순으로 세워지면서 신뻬이터우가 조성되었습니다. 예전엔 한 때 유흥지대로서 많이 알려졌으나 지금은 가족들이 유황온천을 즐기는 건전한 장소로 변했습니다.

산 속 깊이 까지 개발이 되어 있는데, 유황온천도 하고 한약재를 넣고 백숙처럼 끓여주는 토속 음식집도 있는데 유황온천 목욕을 하고 나오면 바로 먹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제가 있을 때는 닭백숙 하나 시켜 먹으면 유황온천욕은 공짜로 했습니다 ㅎㅎㅎ

 

 

 

 

 

 

 

 

 

 

계곡을 흐르는 뜨뜻한 유황온천물은 무료 입니다

 

 

온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기본 시설을 갖춘 공용의 노천 온천장 입니다

2001년에 만들었으니 제가 타이뻬이를 떠난 후에 생긴 집 입니다

 

 

현판이 멋 집니다. "천희탕"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성인 1인당 입장료가 NT$30 입니다. 65세 이상 경로 우대는NT$ 20 입니다

 

 

 

 

 

 

 

 

대만의 어린이들도 요즘은 한 껏 모양을 내고 다닙니다

이곳 신뻬이터우에서 시내 쪽으로 가다보면 대북미국학교(Taipei Ameriacn School)과 일본인 하교가 있는데 모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를 갖추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 설립된 한국소학교는 시내의 서남쪽 청년공원이 있는 쪽에 있습니다.

 

 

 

 

신뻬이터우는 티엔무(天毋)와 연결이 되는데, 티엔무는  국제하교도 있고 외국인들의 거주도 많아서 서양 도시같은 분위기를 보여 주는 서울의 압구정 같은 곳입니다

 

 

중국 본토의 도시들에서 보던 신호등을 무시한 도로 횡단현상은 대만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신뻬이터우(新北投) 전철역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가까이 있는 딴수이(淡水 담수)로 가기 위해서 입니다

담수는 해수욕장도 있고, 저녁 노을과 일몰 광경을 즐기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변입니다

영화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