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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마고도(車馬古道), 소금 사러 온 마방들 ~5 |

콩지88 2015. 9. 12. 06:55

 

 

 

 

2차의 소금은 말,야크 등 가축에게 먹이는 소금입니다

소금이 나지 않는 곳에 사는 유목민들에겐 필수품이 이 소금 입니다

 

 

다른 지방의 마방들이 이 염전에 찾아 와서 소금을 사 갑니다

야크의 등에 사 높은 소금이 한 포대 씩  실립니다

 

 

50kg의 무거운 소금을 등에 실은 말과 야크가 차마고도의 험준한 비탈 길을 오릅니다

처음부터 목적지 까지 끝까지 야크나 말들과 함께 걸어야 하는 마방들도 무척 힘든 여정 입니다

 

 

도중에 급경사의 길을 만나면 길이 "之" 자 모양의 낭떠러지 길을 지그재그로 가야 합니다

 

 

벼랑 끝에 만들어진 잔도는 어쩌면 소금 만들기 작업하면서 걷기엔 편한 곳일 수도 있습니다

 

 

낭떠러지 절벽에 매단 듯한 염전들의 광경 입니다

 

 

이런 절벽 아래의 동네에서 농사는 불가능하고 오직 소금 생산으로만 삶을 이어오고 있는 오지 중의 오지인 마을 입니다

다행히 마방들이 소금을 사러 오면서 청과맥(靑顆麥 보리의 일종)이나 감자 등을 소금과 교환해 주고 갑니다

 

 

사진의 가운데 굴뚝처럼 우뚝 솟아 있는 것이 소금물이 나는 샘입니다.  홍수든 갑작스런 폭우에 대비하여 돌로 높이 쌓아서 만든 것입니다

 

 

 

마방들이 말이나  야크의  등에 소금을 가득 싣고 소금의 거래처를 찾아 떠납니다

 

 

나시족(납서족)의 제사장이 소금 샘의 옛 전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금 암닭은 못 찾았지만 은 암닭은여기로 한 마리  잡아 왔습니다 ㅎㅎㅎ

 

 

 

 

 

 

가축들은 자기 몸에 소금이 부족하면 몸에 이상을 느낍니다

주인은 가축들과 함께 오래 생활을 하면서 경험으로 얻은 이런 낌 새를 재빨리 알아채고 귀한 소금을 나누어 줍니다

 

 

아주 만족스럽다는 야크의 눈동자 입니다

 

 

 

 

청해성의 청해호는 중국에서는 가장 큰 호수인데 담수호가 아닌 염수호 입니다

 

신강위그르자치구의 우루무치 부근에는 욜단의 사해처럼 사람이  헤엄치지 않아도 그대로 물 위에 뜰 수 있는 중국의 사해(死海)도 있습니다

 

 

 

 

 

마방들은 해가 지면 산  속에서 잠을 자고, 날이 밝으면 야크나 말과 함께 목적지로 다시 이동을 시작 합니다

 

 

 

야크 무리가 지나갑니다

 

 

 

급경사를 내려가는 얔의 등은 짐이 실려 있지 않습니다

마방이 소금을 사러가는 야트 때 입니다

 

 

 

 

왼편 상단에 야크 떼가 보입니다

 

 

 

 

 

 

 

 

마방의 손에는 소금봉지가 들려 있습니다

 

 

소금이 부족함을 느낀 녀석들은 잽싸게 소름 받아 먹으로 달려 옵니다

 

 

엔징은 엽정 즉 소금물이 솟아나는  鹽井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짐을 싣지 않고 온 야크들은 이 옌징(염정)서 소금을 싣게 될 것입니다

 

 

 

야크들이 쉬는 동안 마방들은 소금 창고 안에서 흥정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금과 2차 염인 홍염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장사는 신용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조상 대대로 신용를 구축하고 상거래를 하는 광경은 중국 여행하면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소수민족 역시 신용을 바탕으로 거래가 오래오래 이루어 집니다

 

 

상거래에서 남의 거래선을 빼앗거나 가격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자는 그 시장 무대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상거래에서 상호간의 믿음은 돈벌이 이전에 갖춰야 할 기본 상도덕입니다

 

 

 

 

마방들이 들리는 날이면 조용하던 거리가 갑자기 활기를 띕니다

마치 시골 장이 서는 것처럼 평소에 조용하던 거리가 정말 사람 사는 것 같습니다

 

 

비었던 야크나 말의 등에 소금자루가 실리기 시작 합니다

 

 

 

얼굴 표정을 보니 거래가 서로 원만히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짐들을 잘 정리하고 이 마을을 떠나 소금을 팔 다른 마을로 떠날 것입니다

 

 

마방들은 때론 물이 마른 강을 건너가기도 합니다(사진의 아랫 부분)

 

 

소위 말하는 차마고도의 길을 갑니다

 

 

 

 

 

 

 

 

가다가 실 때는 소유자를 만들어 마십니다

 

 

짠빠와 야크고기로 배를 채우면서 체력을 보강합니다

 

 

이들의 거래에선 현금거래 보다 물물교환 방식의 거래가 기본 입니다

 

 

 

 

 

 

 

 

 

 

 

 

티벹의 오지마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티벹 오지마을 사람들은 마방들이 험난한 길을 지나서 가져다 주는 소금이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곡물과 소금의 물물 교환이 이루어 집니다

 

 

 

 

이 남자는 염전의 처녀 자시용정의 삼촌이라고 했습니다

 

 

 

염전에서 일하는 처녀의 생활도 고되지만 험난한 차마고도의 길을 오가면서 목숨을 내 건 장사를 하는 마방들의 생활도 고달프기는 비슷합니다

고된 염전 작업에 남자들이 도와주지 않는대도 불평의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그 여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민요에서 자주 들었던 노래 가사 한 구절이 생각 납니다

 

"我命苦~ 我命苦 ~

(워밍쿠~ 워망쿠~ )

(아명고)

 

아이고 고되고 고된 내 팔자야 내 필자야 내 팔자야 ~   (저의 의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