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이나 사천성에서 생산한 차와 소금을 주로 티벹 또는 네팔,인도까지도 긴 여행을 한 마방들의 여정은 험난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말이나 야크,당나귀 등이 죽는 것은 물론 사람들도 생명을 잃기 일쑤였을 정도로 위험한 긴 여정을 한 이야기를 몇 번에 걸쳐 포스팅을 합니다
물론 KBS-TV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여러 차례 방영한 내용을 제가 이해를 돕도록 간단히 캡션을 달기도 했슴을 미리 밝혀 둡니다
벽돌모양을 한 보이차 입니다. 유목민들이 휴대에 편하도록 벽돌처럼 모양을 낸 것입니다
보이차는 발효차여서 오래 보관할 수록 차 맛이 더 좋아집니다
장거리 운반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대나무로 단단히 포장을 해 놓았습니다
이 차들은 주로 티벹으로 마방들에 의해서 운송될 것입니다
마방들은 목적지까지 쉬지 않고 말,야크와 함께 걸어야 했습니다
말이나 야크가 없는 이들은 단거리인 경우는 직접 지게 같은 것에 쌓아서 등에 지고 운반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의 지게는 우리네 A자 모양의 지게와는 좀 다르지만 짐 운반의 용도는 같습니다
운남성의 보이차 집산지인 보이시(푸얼시, 예전에는 사모(쓰마오)시)-대리-여강을 거쳐 매리설산을 지나 티벹의 라싸까지 히말라야 산맥을 넘나들었습니다
또는 사천성의 아안시(雅安 야안)에서 티벹으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매리설산 등 히말라야 산맥의 4천,5천m는 수시로 발이 푹푹 빠지는 눈에 덮인 길도 걸어야 했습니다
매리설산의 봉우리들은 언제나 만년설로 덮여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눈사태 입니다
눈사태는 그 누구도 저지할 수 없습니다
자년 핲에서는 무한히 작아만 지는 인간이기에 산을 경원시하고 항상 무사히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도중에 사찰을 만나거나 타르초를 만나면 기도를 하고 갑니다
생명을 지켜달라고 기도하는 마음은 아주 간절합니다
위험한 곳으로 낭군을 떠나 보낸 부인네들도 간절하게 무사 귀환을 기도하고 또 기도를 합니다
목초지가 있눈 곳엔 야크나 말을 방목하는 목동들이 있습니다
이 목동들의 릴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무척 고됩니다
고산지대에서는 날씨의 변화가 무척 두려운 일 중의 하나 입니다
짙은 안개가 끼거나, 소나기가 쏟아지거나 때로는 탁구공만한크기의 우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런 착천후를 피하도록 지어 놓은 임시 휴식처를 만나면 정말 다행입니다
잠시 쉴 때면 항상 소유차를 만들어서 마심으로써 몸의 피로도 풀고 영양 보퉁도 합니다
한 청년이 17~18일에 한 번씩 야크 치즈나 야크 버터를 만든다고 하는데 위 사진 한 덩어리(500g)에 인민폐 17~18dnjs qkesmsekrh gkqslek
운남성의 북부에 있는 리지앙(麗江)은 예전에는 항상 마방들로 성시를 이루던 곳이었습니다
지금 마방의 일이 크게 줄어들면서 리지앙은 마방의 일에서 외지에서 찾아 오는 관광객을 위한 장사로 바빠졌습니다
상가의 문이 아직 열지 않은 상점들이 명청시대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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