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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남시에서 만난 점보는 아지매

콩지88 2015. 7. 17. 10:04

 

 

 

 

대남역 근처와 대남의 옛거리를 오갑니다

 

 

동네의 작은 묘(廟 사원)도 지나갑니다

 

 

성황(聖隍)을 모시는 묘(廟) 입니다

중국인이거나 대만인이거나 절에 가면 부처님께, 묘에 가면 진무(眞武), 성황, 마조신에게 자기의 소원을 빌며 가족의 건상과 행복을 기원하며, 젊은이들은 자기의 짝을 찾거나 진학, 취업 등에 대해서 바라는 바를 빕니다

 

 

다시 다른 좁은 골목 길에 들어섰습니다

 

 

 

 

한 가게 안이 다 들여다 보입니다

 

 

한 남자가 책상을 앞에 두고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그 맞은 편에는 한 아지매가 의자에 앉아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아래 사진)

 

 

뒷 벽에 작은 제단이 마련되어 있고 도교 계통의 그림도 보입니다

중국인이든 대만인이든 집 안에 제단을 설치해 높은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만 젊은 세대의 가정에는 제단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 입니다

 

그래서 이 가게가 점 보는 집이란 것을 한 번에 알아 차리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지붕에 깃발을 꽂거나 문 옇에 00보살이란 현판도 없기 때문입니다

 

 

 

대만에선 점 보는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관상,수상은 기본이고 양 손의 뼈 마디를 만져보면서 보는 골상(骨相)도 있으며, 샌년월일(음력)과 자기의 이름을 한자로 써주면 그 글자를 풀이해서 알려주는 등등 ~

 

 

대만인들도 남자 보다는 여자들이 점 집을 더 찾는 것 같습니다

대개는 부부간의 애정문제 외에 사업의 미래에 관한 것, 그리고 자식들 문제와 가족의 건강 등에 관해서 물어 봅니다

 

 

젊은이들은 배우자 찾는 문제와 결혼에 관한 물음이 많다고 합니다

 

 

대만의 이 아지매는 아들 여친문제를 상담 합니다

 

 

아들의 결혼 시기를 물어봤군요

 

 

 

 

대남(臺南 터아난) 사람들 뿐 아니라 점 집에 왔으면 들은대로 믿고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취재진이 인터뷰에 응해준 데 대하여 감사의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밖에는 기다리는 손님도 잇었습니다

 

 

 

어둠이 깔리면서 가게에 불이 켜지기 시작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