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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마조신을 모시는 천후궁(天后宮)

콩지88 2015. 7. 15. 19:29

 

 

 

댜만의 남부 항구도시인 대남시엔 마조신을 모시는 마조묘(마祖廟) 또는 천후궁(天后宮이 여럿 있습니다

이 천후궁에서는 마조신의 탄신일인 음력 3월  일엔 큰 경축 행사가 열립니다

 

 

 

 

이 신 하인같이 치장한 이들은 타이뻬이 외곽에서 300km 이상을 버스와 추럭을 타고달려 왔다고 했습니다

 

 

 

신들의 하인처럼 분장을 한 키가 큰  이런 모습은 우리에겐 좀 생소한 편입니다

 

 

대남시의 녹이문천후궁 입니다

오늘은 타이베이 교외에서 타이난의 신을 보러 오는 날 입니다

 

대남시의 녹이문성모묘(鹿耳門聖母廟)는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대남시 현궁리(顯宮里)에 있는 녹이문천후궁(天后宮)이고 또 하나는 안남구 성동리 토성(安南區 城東里 土城)에 있는 토성성모묘(土城聖母廟) 입니다 둘 다 마조 신상을 모셔놓고 있는데 규모가 꽤 큽니다. 전자는 세워진지 800년이 넘는 역사가 꽤 깊은 곳입니다

대천후궁(大天后宮)은 대남시 영복z(永福路)와 민족로(民族路) 입구 쪽에 관제(關帝 즉 關羽)를 모신 무묘(武廟)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역시 마조신 마조낭낭(媽祖娘娘)을 모셔 놓고 있습니다 이 마조(媽祖)신은 높이 3,23m이며 금으로 감싸져 있습니다

 

 

 

 

 

이 날은 대만 각 지역에서 이 축제일을 구경하러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 옵니다

 

 

기와를 얹은 가마는 이동식 신전이라고 합니다

이 가마를 케고 움직일 때 폭죽이 가마 아래에서 터지기도 하는데 이런 행사가 한 창일 때는 축죽 파편에 사람들이 다치기도 하고 심지어는 눈이 먼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눈이 먼 사람은 이것도 신이 자기에게 내린 축복이라면서 인터뷰 하는 것을 1990년대 중반 제가 타이뻬이에 주재할 때 TV 뉴스에서 본 적도 있습니다

 

 

 

 

마조신은 대만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신의 한 분 입니다

특히 바다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거의 절대적으로 마조신을 신봉합니다

왜냐하면 마조신은 항상 바다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조의 기운을 받기 이해서 피운 향(香)에 온 몸을 쐰다고 합니다

 

 

 

 

대남시의 옛 거리인 이곳은 옛날엔 수로 즉 운하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동식 가설무대가 길 입구에 세워져 있고 의자들이 놓여 있어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가설 무대 위에선 연극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표준어가 아닌 대만말로 하는 대만연극인데 약칭 대극(臺劇 타이 쥐)라고 합니다

대만의 지방으로 가면 표준어인 국어(國語) 보다는 대만 방언인 대어(臺語 타이 위)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이 대만 방언은 복건성의 만남(閩南)쪽 사투리와 많이 흡사하여  민남어라고 부릅니다

 

 

이 공연은 신들에게 바치는 연극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길 건너 편에 숭복궁(숭복궁)이란 작은 묘(廟) 입니다

 

 

 

 

 

신들을 위한 공연이므로 임시 가설의 이동무대가 허가가 나는 모양입니다

 

 

통행에 큰 불편이 없으면 시민들도 불형을 말하지 않습니다

 

 

 

연극하는 배우가 옷을 갈아 입고 무대로 건너 갑니다

이런 직업은 몹시 고달픈 직업의 하나에 듭니다.  장롓식 때 영구차 앞을 걸어가는 악대 단원들도 무척 고달픈 직업입니다

 

 

 

취재이인 이 여배우에게 인터뷰를 요청해 보지만 무대에 오르기가 급해서 사양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50년대 까지도 유랑극장이 전국을 순회공연 하였지만 어려운 직업이었지만 그래도 본인들이 좋아서 이 직업에 뛰어 든 분들이 오늘날 한국의 영화,연극계를 이끌어 왔지요

 

 

 

 

 

 

 

 

 

 

마조신(媽祖神)

조의 본명은 임묵낭(林默娘) 이며,

음력 3월23일 중국 복건성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출생할 때에 얼굴에 붉은 윤기가 약 1달간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매우 얌전하고 침착해서 식구들이 특별한

아이의 이름을 묵낭(默娘)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묵낭은 어릴 때부터 천부적으로 총명했고 경서를 한번 읽으면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로 기억력이 특별히 좋았고,

마음이 선량하고 부모에게 효심이 지극하였다고 합니다. 

 

13세에 누더기 옷을 입은 중이 동냥 왔을때 그녀는 그 중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그 덕에 한 권의 미비법(微秘法)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16세에 동으로 만든 부적을 얻었고, 이때부터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며, 사람들에게 복을 비는 일을 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바다에서 어려움을 만난 어부들을

구해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28세 때  큰 풍랑의 어려움을 만난 어부들을 구하려다

불행히도 목숨을 잃었고, 이때부터 묵낭은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전해 집니다. 

 

추가 팁

 

 

팽호천후궁(彭湖天后宮)

 

대만의 서편에 팽호열도가 있는데, 이 열도 중 하나인 마조성(媽祖城) 천후궁(天后宮)에도 마조신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천후궁은 1281년에 조정에서 몽고군을 구했던 일을 계기로 세워졌는데 대만에선 마조를 모시는 묘(廟)

 

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대남시의 녹이문성모묘(鹿耳門聖母廟)

대남시의 녹이문성모묘(鹿耳門聖母廟)는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대남시 현궁리(顯宮里)에 있는 녹이문천후

 

궁(天后宮)이고 또 하나는 안남구 성동리 토성(安南區 城東里 土城)에 있는 토성성모묘(土城聖母廟) 입니다

 

  둘 다 마조 신상을 모셔놓고 있는데 규모가 꽤 큽니다. 전자는 세워진지 800년이 넘는 역사가 꽤 깊은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