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산으로 가는 길 입니다
오늘 (2015.4.28)은 하남성 여행 4일 째로서 산서성의 태행산맥이 하남성까지 와 닿는 곳에 자리잡은
천계산을 보러 오전 7시 반에 정주의 호텔을 출발하였습니다.
천계산은 4,25일 운대산을 보러 초작시(焦作市)를 가던 길을 한참이나 가다가 한 로터리에서 운대산은 왼
편으로 천계산은 오른 편의 신향시(新鄕市)로 방향을 바구꾸는 도로 표지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위 초작시라는 상점 간판이 보이고서야 같은 길을 왔음을 알았습니다
이러고 보니 운대산 가는 같은 길 위에서 3시간 이상을 중복하였으니 보통의 낭비가 아닌 셈이었지만, 그
렇다고 운대산과 천계산을 시간 부족과 체력의 한계로 하루에 둘 다 볼 수도 없는 일이니 울면서 겨자먹는
셈이 되었습니다 ㅠㅠ
잠시 화장실 이용하는 시간에 주변을 몇 장 사진에 담았습니다
갈색의 안내판이 눈에 익었습니다
노가인상. 칠현민속촌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죽림칠현의 동네라도 되는 것일까?
나중에 자료를 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중국 역사에서는 죽림칠현은 진나라 초기에 노자와 장자의 무위(無爲) 사상을 숭상하면서 대나무 숲에 모여서 청담으로 세월을 보냈던 일곱 사람을 가리킵니다
신향시의 남태행산의 광고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 천계산이 있는 주변에는 원숭이도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나 천계산을 둘러보고 돌아갈 때 까지 원숭이는 한 마리도 보지 못 했습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전동차를 타고 갑니다
전동차는 천계산을 360도 돌아서 전망대가 있는 곳마다 잠시 세워주면서 사진을 찍거나 주변 풍광을 감상하도록 하며, 나중엔 출발지점에 다시 데려다가 줍니다
하남성의 영화 촬영지라는 표지도 붙여 놓았습니다
]
첨엔 산길 오르는 길이 시멘트 포장으로 괜찮았지만 조금 지나자 길은 그냥 비포장 도로로서
마치 빨래판 위를 달리는 것처럼 차가 마구 흔들렸습니다
이상 보신 사진들은 디카로 담은 것들이고
아래의 사진들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담은 것들입니다
천계산의 표지석이 아주 큼직 합니다
태행산맥이 남쪽에 이르면서 산 높이가 많이 낮아 졌습니다
천계산에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타고 온 차는 주차장에 세워두고 천계산 매표소 쪽으로 걸어 갑니다
천계산이 이름처럼 천(天)과 인(人)의 경계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하늘에 동동 매달린 리프트들도 보입니다
홍암대협곡(紅岩大峽谷) 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천계산의 입구입니다.
십자령(十字岭) 광장입니다.
사방은 온통 높은 산들과 깎아지른 넓적한 홍암(紅岩)의 절벽들로 둘러 싸여 있고 깊은 협곡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충 잠깐 가볍개 둘러보고는 천계산읗 전동차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보러 나섭니다.
우선 전동차를 타고 좁은 산길을 덜컹거리면서 달립니다.. 천 길 낭떠러지가 오른 편에 있다는 것은 이 운
전수는 아예 모른다는 표정으로 급 커브를 만나서도 속도를 전혀 줄이지도 않고 쌩쌩 달립니다.
아주 넓적한 홍암절벽들이 마치 큰 병풍을 둘러 놓듯이 웅장한 모습으로 무게 있는 자태를 보여줍니다
저 철구조물의 인도는 절벽 밖으로 쭈욱 뻗어 나 있습니다
철구조물엔 큰 구멍을 내어 절벽 아래가 잘 보이도록 해 놓았습니다
이것을 보고 나서는 사람들의 두 다리가 대개는 흔들리기 시작 합니다 ㅋㅋㅋ
저도 제 암력이 있는지 없는지 시험대에 올라갔습니다 ㅎㅎㅎ
회용 천계산(回龍 天界山)
근년에 태행산 트래킹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이곳 천계산도 점차 널리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50 여 개의 산봉우리로 구성된 이 태행산맥은 산동성과 산서성을 동서로 경계로 나누고 있으며, 하북성과
하남성을 남북으로 나누고 있는 600여 km의 긴 산맥입니다.
중국에선 산맥이라고 표시하지 않고 최고 봉우리의 해발 1700m의 태행산으로만 쓰곤 하는데 우리는 그냥
일반 개념의 산 하나인 줄 알기 쉽습니다
(계속)
'하남성,정주,낙양,개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남성 태행산맥 천계산 3~3 (0) | 2015.05.28 |
---|---|
하남성 태행산맥 천계산 3~2 (0) | 2015.05.27 |
하남성 정주 호텔에서 만난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 (0) | 2015.05.23 |
하남성 정주 하늘에서 펼쳐진 3D 쇼 (0) | 2015.05.21 |
하남성 개봉시의 송도어가 (0) | 2015.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