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정주,낙양,개봉

하남성 개봉의 철탑(鐵塔)공원

콩지88 2015. 5. 18. 09:24

 

 

 포공사의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디카로 담았던 사진들인데 포공사 포스팅 때 빠졌던 포공사의 내부와 외경 사진들입니다

 

 

 

 

 

 

 

 

불의에는 물러서지 않고 정의를 앞 세워 돌진하는 포청천의 기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포공사도 공원처럼 외경에도 분수대나 가산(假山) 등 이것 저것 만들어 놓았습니다

 

 

 

북경의 자금성 후언이나 이화원 또는 소주의 유명 정원들 안에서 쉽게 보는 가산(假山) 입니다

여기 가산은 규모가 아주 작았습니다

 

 

 

이 정자는 출입구와 가까이 있습니다

 

 

출입구에 먼저 온 저는 주변을 여유 있게 둘러 봤습니다

 

 

 

돌에 새겨 놓은 개봉 포공사 소개 글 입니다

 

 

포공사를 떠나 철탑공원으로 가는 도중에 차창으로 보이는 거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왼편의 붉은 간판은 동북대교자(東北大餃子)라고 써 놓았습니다

교자 전문점인데 주로 동북(만주쪽) 사람들이 즐겨 먹는 큰 교자를 말하는데 소가 딴딴하게 꽉 가득 들어 있어서 몇 개만 먹어도 한 끼 요기가 될 정도입니다

북경 등 중국의 여러 도시에 이런 동북교자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모택동 시절의 국가주석 유소기(劉少奇 류사오치)의 개봉진열관(開封陳列館) 입니댜

 

 

 

 

철탑공원의 정문 입니다

 

 

 

 

포공사에서도 바라 보이는 철탑은 지금은 철탑공원이 되어 있습니다.

이 철탑은 천하제일탑(天下第一塔)으로 불려지는데, 높이가 55m의 13층 8각 탑입니다. 송대인 1049년에 세워졌는데,

개봉에서 일어 난 수 차례의 홍수 벌람 때 탑기(塔基)가 땅 속에 매몰 된 바도 있었습니다.

개봉의 동북 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철탑은 갈색의 유리 벽돌로 쌓은 전탑이어서 햇빛을 받으면 마치 산화된 철의 색갈처럼 갈색으로 보이므로 철탑으로 불려집니다.

 

탑 안의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 갈 수도 있지만 경사도 심하고 높이도 만맡치가 않으니 만용을 부릴 필요는 없겠습니다. 안에 특별한 것도 없으니 말입니다

 

철탖의 남동 쪽에 높이 5m가 넘는 송대에 만들어진 불상 하나가 있는데 시간 여유가 있는 분은 송대의 불상을 둘러 볼 수도 있습니다.

 

 

 

천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수재와 전쟁 그리고 세월의 풍우(風雨)를 견디면서 지금까지 건재한 것이 신기한 천하제일탑입니다

 

철탑 주변에는 보라색의 붓꽃들이 활짝 펴 있었습니다

 

 

 

 

탑의 벽돌 하나 하나에는 악기악비천(技樂飛天), 좌불, 입승(立僧).기린,보상화(寶相花) 등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니 한 번 자세히 들여다 보고 오시기  권합니다

 

 

철탑 옆에는 기념품을 파는 문물진열실이 있는데 청명상하도의 복제판과 목단그림(그린 것이 아니고 수를

 놓은 것)이니 대충 보면 구분을 못하고 그냥 지나치고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변경(汴京)이라고 불렸던 이 개봉의 자수제품은 중국의 4대 자수로 아주 유명하니 확인해 보는 것도 이 여행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이 목단들은 그린 것이 아니라 자수를 놓은 것입니다

 

중국 4대 자수의 하나인 변수(繡) 입니다 

汴京(변경)은 송나라(북송) 때의 수도 이름이며, 지금의 개봉을 말 합니다

 

 

 

 

 

 

 

이 철탑은 천하제일탑 입니다

 

 

 

 

 

출구가 보입니다

점심시간이어서 발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식당의 간판이 그럴듯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위엄을 보이면서 폼을 내고 있습니다

 

 

 

 

식탁에는 이미 상을 차려 놓았습니다

이렇게 미리 차려 놓으면 음식들이 제 맛을 다 잃어버리지요

교자에 구멍이 보이는 저것은 빨대를 꽂는 곳인데, 빨대가 안 꽂혀 있는 것을 보니 육즙이 다 식었으니 그냥 먹으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

백숙처럼 만든 저 통닭은 보기보다는 맛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중국에선 한국 사람들 좋아한다고 마파두부를 빠트리지 않고 만둘어 내놓곤 하지만 이것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닙니다

고기도 적당히 잘게 썰어 넣어서  볶아주어야 제 맛인 것입니다

저는 첫 눈에 알아보고는 손도 안 댔습니다

 

 

 

사자두(獅子頭)라는 이것도 흉내만 내었습니다

크기도 작고 고기 맛도 별루였습니다

제 포스팅 중에서 남경 식당이나 양주(양저우) 식당에서 소개한 접시에 올려진 사자두를 보시면 제 불만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국수 입니다

 

 

중국인들은 양상추를 살짝 데친 다음 초간장을 넣어서 아삭거리는 맛에 즐겨 먹곤 합니다

 

 

보기에도 매워 보여서 저는 손도 안댔습니다

 

 

탕수육도 다 식은 것이어서 제 맛을 잃었습니다

오른 쪽은 맵지 낳게 만든 마파두부 입니다

 

 

음식 가지 수는 많았지만 차려놓은 음식이 식어서 개봉에서 먹은  점심은 별루였습니다

 

 

 

서호는 항주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양저우엔 수서호(瘦西湖)가 있으며 이곳 개봉에도 서호가 있습니다

중국을 많이 여행하다 보면 같은 지명이나 같은 절 이름이 많음도 볼 수 있습니다

 

 

개봉에서 정주로 가는 동안 차창 밖 풍광이 제게는 놀라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20여 년 전에 봤던 거리 풍광은 다 사라지고 우후죽순 처럼 솟아나는 고층 빌딩들이 정주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저 가운데에 우쭉 선 빌딩은 정주에서 가장 높습니다.  호텔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이름을 달지 않았다고 하는데, 모양새가 목수수처럼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