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龍亭 롱팅) 입니다.
용정은 송나라(북송) 때의 황궁 일부 입니다
철탑공원을 떠나 정주로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차창으로 보이는 풍광들을 스케치 했습니다
개봉부(開封府) 입구 입니다
앞에는 상상의 동물인 해치가 세워져 있습니다
송대의 번영과 높은 문화수준을 보여 주는 건축물들이 제 눈 앞을 휙휙 지나갑니다
1988년 송대의 옛 모습을 재현한 거리가 500m나 되는 긴 송도어가 입니다
다리가 피곤하면 이런 삼륜차를 이용하면 값도 싸고 큰 거리 뿐 아니라 골목 구석구석도 다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양주(揚州 양저우)에서 이 방식으로 양주 골목 거리들을 샅샅이 구경 한 적이 있고 최치원기념관까지 찾아 갔습니다
上河城小吃街 즉 먹거리 골목 입니다
과교미선(過橋未線) 꾸어챠오미시엔)의 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이 쌀 국수는 운남성의 소문 난 음식의 하나입니다
어품계베(御品鷄排 닭고기의 갈비)라고 황금색 천에다 쓴 것이 보기에 재미 있습니다
골동품 상점도 보입니다
변수라고 쓴 노란 깃발이 보입니다
변수는 중국 4대 자수의 하나에 듭니다
즉 4대 자수란 소주의 소수, 성도의 촉수, 온주의 구수 그리고 변경 즉 개봉의 변수 입니다
비록 송도어가를 천천히 걸으면서 좀 더 가까이 송대의 전통 상품들을 구경하진 못했지만 편하게 차를 타고 대로를 가로 질러서 양편 상점들을 주마관상 하였습니다
정주 시내에 다 들어 왓습니다
장백산이란 한식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주인은 붓글씨 쓰는 것이 취미인가 봅니다
여기 저기에 서예작품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삼겹살 구이는 제 경우에는 그리 내키지 않는 식사입니다
저는 해외 여행시엔 꼭 현지 식당을 찾아가서 그 곳의 맛을 즐기곤 합니다
고기가 익는 동안 저는 식당 안 여기 저기에 걸려 있는 주인의 서예작품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개봉 철탑공원에서 구입한 책과
이 책에 담겨 있는 사진들을 몇 장 담아 올린 것입니다
"개봉여유문화"란 책자의 표지에는 용정의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용정은 개봉시의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용정은 지금 공원이 되어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왼편은 용정대전이고 오른편은 용정공원의 남대문 입니다
철탑공원의 입구(왼편)와 천하제일탑인 철탑(오른 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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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공사 안의 포증(포청천)의 동상(왼편)과 포공사의 대문(오른 편) 입니다
개봉부 입니다
청명상하도의 그림은 송대의 유명화가 장택단(張擇端)의 그림을 본 따서 최근에 조성한 공원 입니다
입장료는 인민폐 100원 입니다
청명상하도는 중국에선 거의 국보급의 대우를 받는데, 몇 년 전 상해 엑스포 때 청명상하도가 3D로 제작되어 상영을 한 바 있는데 이 전시관에 입장하기 위해 최소 3시간 이상을 뜨거운 땡 볕 아래에서 기다려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개봉부의 정문 야경 입니다
이 책자 안에는 개봉의 이곳 저 곳을 시로 읊은 내용달도 담겨 있습니다
용정을 읊은 시 몇 편을 담아 올립니다
개봉의 송도어가(宋都御街)
지금의 송도어가(宋都御街)는 1988년에 북송시대의 번화했던 상업거리와 점포들이 모여 있던 모습을 재현한 것입니다
북송시대에는 동경(東京 변경과 같이 개봉을 일컬음) 북송의 황제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남쪽 교외에서 큰 행사를 치룰 때 사용핶던 동경성(東京城) 남북으로 난 중축선상의 주요 도로입니다
송도어가는 길이가 500m에 달하며, 개봉의 특색 있는 점포 50여 개가 개봉의 전통 상품과 산수화 그림, 벼루,붓,화선지,먹 등 문방4구, 골동품과 복제품 등을 파는데, 송대의 복장을 하고 파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둘러 볼 만한 거리입니다.
비록 이번 여행에서는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본 거리여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런 식의 복고풍으로 조성한 관광거리는 북경의 이화원에 있는 소주가(蘇州街)가 있으며, 절강성의 성도인 항주(杭州 남송의 수도)의 송성(宋城)도 있습니다 송대의 복장을 한것만이 아니라 송대에 사용했던 엽잔을 지금의 화폐로 환산하여 바꾸어 준 다음에 사용하도록 해서 옛날로 돌아간 기분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어서 지금의 인민폐를 그대로 받기도 합니다 ㅋㅋㅋ
차 창 밖에 보이는 송도어가 거리의 모습들입니다
“고려의원(高麗醫院)”의 간판도 휙 ~ 눈 앞을 지나갔습니다. 제가 1995년 가을에 개봉 방문 때도 보았던 간판 그대로 렸습니다
이 번 개봉 방문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으로는 용정(龍亭)과 청명상하원(淸明上河園)이란 공원을 철탑공원 바로 옆에다 두고도 여행사의 일정상 시간 부족으로 들러보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일입니다. 여행사의 일정에서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또 개봉,낙양,정주에 올 기회가 있다면 9월 쯤에 개봉시의 시 꽃(市花)인 국화 즉 국화축제기간에 개인적으로 자유여행을 하면서 좀 더 자세히 둘러보는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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