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시내에 있는 포공사의 입구 정문 입니다
포공사 정문을 들어서면 만나는 광장 입니다
왼편에 사당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개봉시내는 4월 27일인데 기온이 28도가 넘는 더위를 보여주었습니다
포공사 안 한 구석에 피어 있는 빨간 장미 한 송이가 정의의 가슴같은 붉은 빛갈을 보는 것 같습니다
긴 회랑을 지나가면서 회랑에 붙어 있는 방마다 전시되는 포공의 옛 이야기들을 들여다 봅니다
포공의 초상화 입니다TV드라마에서 보았던 검은 얼굴의 포공을 연상하다가
검지 않은 이 얼굴을 보면 오히려 보는 이들이 생소하다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ㅋㅋㅋ
검은 얼굴의 포청천 포스터가 한 장 걸려 있었습니다
검은 색은 법을 다루는 사람들이 제복에서 보여주는 색갈입니다. 법관들이 검은 제복을 입는 것은 세계가 거의 같습니다
포청천의 얼굴을 검게 한 것은 중국의 경극에서 경극 배우들이 얼굴의 화장 색갈로 성격을 나타내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충성심에 불타는 관우의 얼굴은 붉은 색으로 나타냅니다. 심지어는 관우의 긴 수염 색갈도 빨간 경우가 있습니다
포청천(包靑天)과 개봉(開封)
포청천의 이름은 증(拯)으로 999년~1062년 송나라 시대 사람으로 고향은 안휘성의 합비(合肥)입니다
이 번 여행에서 개봉(開封 카이펑)에 들러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포공사(包公祀)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개봉 방문시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인데 송나라 때 청렴관리로 알려진 포청천을 모셔 놓은 사당입니다.
개봉부(開封府)가 있는 개봉시이기에 포공사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겨지는데, 안휘성의 성도인 합비(合肥 허페이) 즉 포공의 고향에도 포공을 모셔놓은 포공사가 포청천공원 안에 있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 알려드립니다.
대만에서 만든 TV연속극 포청천(빠오칭티엔)은 대만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는데, 우리나라에서 TV에 방영되면서 또한 대단한 인기를 모았습니다.
힘없고 권력이 없는 일반 민초들은 포청천이 정의의 심판을 내릴 때 마다 큰 박수를 보내면서 묵은 체증이 빠지듯 통쾌한 기분을 즐기곤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시대나 그 시대엔 부정과 부패가 권력층과 결탁된 나쁜 짓거리들이 있기 마련인데 현대에 살면서도 과거 중국의 포청천 같은 정의의 칼로 불의와 맞서는 용기와 행동에 감명을 크게 받을만큼 우리 이 사회에도 불의와 부정을 저지르는 인면수심(人面獸t心)의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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