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별을 단 모택동 모자를 쓴 이 젊은이의 눈은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손에는 모두 붉은 표지의 모택동 어록을 들고 있습니다
홍군의 대장정을 떠 올리게 합니다
이 젊은 젊은이들의 눈망울들은 순진하기 그지 없숩나더
모탹동 어록애 덤간 좋은 말들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을 것입니다
모택동은 책을 많이 봤던 사람입니다. 모택동은 남과 토론을 벌일 때 누구에게도 지지않았으며, 말의 내용은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달변가였습니다
1960년대의 대약진운동이나 인민공사(人民公社)의 순수 기능을 뒤로 하고 행정의 시녀역할로 바꾼 정치적 기구로 만든 것이나 나중 문화대혁명에서 너무나 많은 인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으면서 한 가정에 한 사람의 희생자가 있을 정도의 처참한 혁명이 10년간 지속되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앞으로 발전할 때 ,
중국의 역사는 뒤로 후퇴하고 경제는 40년~50년 뒤 쳐졌습니다
등소평 시대에 와서 모택동에 대한 평가는 과(過 잘못)도 있었지만 그래도 공(功)이 더 많았다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생활 경쟁이 치열한 도시생활에 적응이 어려웠던지 이 화가는 샹그릴라의 리지앙(麗江)마을로 들어와서 작품생활를 하면서 과거를 그리워 합니다
모택동 시절이 더 좋았다는 생각을 가진 화가 입니다
사람이란 원래 이기적인 동물이지요.
자기가 좋으면 다 좋다는 편향된 생각은 어쩌면 이런 사고의 사람들에게 무지 어려운 앞 날이 또 한 번 펼쳐지지 않를지 걱정됩니다
빈부의 격차 해소, 계급투쟁 모두 멋진 정치적 구호이지만 이 지상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그런 평등한 사회는 실현되기 어려운 유토피아의 세계가 아닐런지요?
이 화가는 도시에서 못하던 자유분방한 생뢀이 이곳 리지앙에 와서 노래도 마냥 부를 수 있다면서 참 좋은가 봅니다
화가 자신의 분노가 캠버스에 담겨진 것 같습니다
중국에는 지금도 모택동 시절을 그리워 하는 하층 서민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택시 운전사들은 운전대 앞에다가 모택동의 상(像)을 매달고 다니면서 모택동이 자기의 안전을 잘 지켜주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들 마음엔 모택동이 이미 신격화 되어 있습니다
지난 모택동 시절, 그 때 이 화가는 나이가 아주 어렸을 것 같습니다
홍위병 출신인지도 모릅니다
당시 홍위병들은 이 세상 모든 것이 자기네 마음대로 다 될 것 같다던 10년의 세월이었습니다
홍위병들이 날 뒬 때 얼마나 무고한 선량한 사람들이 긴장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지냈는지 그 고통을 알 수 있었을까?
다 같이 배고푼 것으로 평등이 이루어졌던 이 시기가 그립다니 이 화가는 너무 한 쪽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문화혁명 기간 중에 참가했던 당시의 많은 홍위병 출신들은 중국이 1980년대 부터 개방,개혁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동안 펵명기간 중에 공부 대신에 길거리에서 떼지어 다니면서 시간을 허비한 일을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들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홍위병 출신이지만 격이 다른 홍위병 출신입니다. 자기가 겪은 홍휘병 시절의 어려웠던 일들을 오늘날의 정치에 잘 반영하면서 강한 중국 만들기를 실현하고 있는 지도자가 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 화가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자기가 생각하던 그대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요?
철밥통(鐵碗飯 철완반)에 다 같이 나누어 밥을 먹던 시절이 개인적으로 편하기만 할까요?
정말 돌아가고 싶은 갈망만을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열정적인 작품활동 하기를 저는 이 화가에게 바랍니다
모택동 시절의 그 악몽같은 시간들 !
다 같이 가난하니 누구가 더 잘 나고도 없으니 누구 부러워하거나 질시할 일도 정말 없었을까요?
아니지요, 공산당은 누구도 함부러 건드리지 못하는 특권세력이었습니다
지금도 공산당 간부들은 서민들이 부러워할맡큼 의시대면서 떵떵거리며 삽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화장실, 직장의 구내식당, 병원 등에 가 보면 간부용은 별도로 있었습니다.
병원에서조차 당 간부 환자 보는 의사와 일반 인민들 진료하는 의사가 구분되어 있음을 아는 우리나라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계급투쟁은 입으로만 합니까? 표적이 되는 사람들을 향해서만 이용하는 구호 입니까?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있는 옥룡설산(玉龍雪山)은 그저 말 없이 언제나 여강(麗江 리지앙)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도시가 싫어서 샹그릴라 리지앙에 와서 지내고 있다는 한 중국 화가의 그림과 독백을 보년서 제 생각을 좀 올렸습니다
극단적인 흑백논리의 이념투쟁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것이 제 솔직한 심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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