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싱종즈(嘉興粽子)와 허이에펀쩡러우(荷葉粉蒸肉)을 파는 가게 입니다
쫑즈는중국의 강남지역을 중심으로(지금은 중국 전 지역에서 먹을 수 있음) 멱라강에 몸을 던진 애국시인 굴원(屈原, 楚辭로 유명함)을 기리면서 단오날 만들어 먹는 음식 입니다.
찹쌀 밥에다 팥,돼지고기 또는 돼지갈비 등 여러 소를 넣은 다음 대나무 잎으로 싸서 실로 묶은 다음 찜통 속에 넣고 쪄서 먹는 것인데 요즘은 단오 날에 구애받지 않고 사시사철 아무 때나 장소에도 상관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대개는 짭잘한 간이 맞는 것이 제 맛이지만 지방에 따라서는 단 맛을 내기도 합니다
허이에펀쩡러우(荷葉粉蒸肉)의 맛이 궁금합니다
제가 타이뻬이에서 지낼 때는 가족들 데리고 사천식 딴딴미엔(擔擔麵)과 펀쩡파이꾸(粉蒸排骨)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팔던 작은 식당에 가서 사먹곤 했습니다. 딸 애가 그 맛이 그리워서 몇 년 전 안사람과 타이뻬이의 옛 집을 찾아갔으나 그 식당은 이미 없어져서 못내 아쉬웠다고 두고두고 얘기를 지금까지도 하곤 합니다.
이 집은 찹쌀 밥과 돼지고기를 연 잎에 싸서 쪄 낸 것이고, 대만의 것은 아주 작은 대나무 통(小(竹+龍)의 일종)을 찜통 위에다 차고차곡 쌓아 놓고 쪄서 먹는 것입니다. 쌀을 분쇄하고, 무드질 한 양념 돼지갚비를 잘게 토막내어 넣는데 사천식 고추장을 조금 발라 놓아서 입맛이 없는데도 먹을 때는 입맛이 살아나곤 했습니다.
더군다나 대만의 이 집은 대나무 통(소룡) 바닥에다가 고구마를 크게 썰어서 깔아놓고 찌는데 마지막에 간이 배어 든 고구마를 집어 먹는 맛은 최고였습니다
우리나라 사찰 음식 중에도 찰밥을 연 잎에 싸서 찌는 것이 있는데 아마도 이 집은 찰밥 속에 돼지 갈비 대신에 고기를 넣고 찐 것 같습니다. 쩝쩝 ~
“여우러스(有熱食)“ 즉 “따뜻할 때 먹으세요” 라고 쓰여져 있듯이 이런 음식은 따끈할 때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무술경연 무대입니다
무술 시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배타고 지나가면서 보게 되겠습니다.
북경의 용경협에서 언덕과 언덕 위에 매 단 외줄을 오토바이를 타고 쇼를 하는데 관광객들은 배타고 지나가면서 머리를 들어 올려다 보면서 함성을 지르고 가슴 조이면서 묘기를 보게됩니다 ㅎㅎㅎ
마치 북경의 이화원(蘇州街에서 출발)이나 원명원(圓明園)에서 뱃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제 북경 이화원,원명원 또는 남경의 부자묘(夫子廟)의 포스팅 속에 뱃졸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야간에 불을 밠힐 등이 만이 매달아 놓았습니다
등(燈)을 예쁘게 달아놓고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찻집인지 식당인지 ?
중국의 다리 모양은 이런 아퓌형 돌다리가 많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야간 조명이 돌 다리를 중심으로 여기저기 켜지고 있습니다
이 다리의 구멍(孔)은 3개에 불과하지만 북경 이화원에는 17공교(十七孔橋)가 멋지게 곤명호 위에 걸쳐져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여기저기에 불이 켜지고 다리에도 조명 불이 켜지자 우전의 분위기가 새롭게 변합니다
등(燈)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여러 가지 색의 종이 등에 불이 켜지니 손님 받을 준비가 다 된 모양입니다
안의 분위기가 제 눈엔 식당으로 보입니다
민가에서 집 앞에 매다는 등의 모양은 궁궐에서 다는 궁등(宮燈)하고는 모양이 다릅니다
또한 식당 현관에 매다는 둥근형의 홍등(紅燈)과도 다릅니다
수로를 따라 연출되는 야경은 점입가경인데 막내가 찍은 야경 사진이 저를 닮았는지 야간 활영 기술이 좀 서툴렀네요 ㅋㅋㅋ
이 패루(牌樓) 가운데에 쓰인 글자 중에 梁昭明太子同沈尙書 ~ 글자가 보입니다
우전이 배출한 유명 인재 중의 한 사람입니다
창 밖으로 환하게 새어나오는 불 빛 속의 저 레스트랑은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물줄기를 따라 양변에 조명을 하여 분위기를 많이 띄구고 있습니다
딸 아이도 저를 닮았는지 야간 촬영 기술이 부족하여 멋진 야경이 충분히 표현은 안되어 있지만
열심히 사진에 담아내려는 열정에 보내 준 사진들을 여기에 다 올렸습니다
오른 족의 램프 불을 살리려는 구도는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발자취가 거의 끊어 진 골목 안은 집 앞에 달아 놓은 등만이 졸고 있습니다
이제 동녘아 훤히 밝아 오고 있습니다
적막 속에 하루 밤을 보내고 있네요
이런 수상 민박 집에서 하룻 밤 묵어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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