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막내 딸의 여행기 절강성 우전(烏鎭) 1

콩지88 2014. 9. 10. 11:40

 

 

 

 

절강성 동향시 관광안내센터(桐鄕市旅游咨詢服務中心) 입니다

아는 길도 이런 공식 안내센터에 둘러서 물어서 가면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먹는 음식 좀 몇 가지 소개하고 우전 구경에 나섭니다

 

 

 

 

제가 먹은 것이 아니고 막내 딸 애가 시켜서 먹은 것이니 저는 사진만 보고 짐작 해 보겠습니다

그린 빈 수프인가 봅니다

가족이 대만에서 지낼 때 이런 담백한 콩 수프를 곧잘 시켜서 먹곤 했습니다

 

 

이 병에 담긴 쥬스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중국에서도 음식이나 쥬스류, 빙과류는 갖가지 퓨전식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딸 애는 북경에서 지내고 있으면서 이런 젊은이들의 먹거리엔 익숙한 모양입니다 ㅎㅎㅎ

 

 

와우 ~

제가 북경헤서 지낼 때 가끔 시켜먹었던 貴妃鷄(꾸이페이지) 같은데 살이 통통히 붙은 씨암탉이지요. 양귀비의 몸매가 풍만해서 붙여 진 재밌는 이름입니다. 료리 이름이 맞을랑가 모르겠네요 ㅋㅋㅋ

 

 

자몽이나 오렌지 주스겠지요

 

 

사천식(四川式) 麻婆豆腐(마포또우푸) 입니다

여행 중에 몸이 피곤해서 입 맛이 도망갈 때는 이 매콤한 마포또우푸는 안성맞춤의 요리지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이 마파두부라고 하는 요리는 원가에 비하면 너무 비싸게 팔기 때문에 저는 쳐다도 안 봅니다

중국에선 일반 가정식 식당이든 레스트랑이든 이 요리 값이 제일 쌉니다 ㅋㅋㅋ

 

 

 

 

 디저트로 고른 요 띠엔신(点心)은  저도 처음 보는 것입니다.

 

 

 

철판구이에 지진 생선 같습니다

 

 

 

 

거리의 쓰레기 통도 예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청(淸)대의 옛 주거지 골목 길은 검정색이 많아서 대체로 어둡습니다

 

 

수로나 운하라면 수(隋 양제를 생각 하지만 수양제 때에 와서 기존의 수로와  운하 건설이 보다 계획적으로 정리가 되고 확장이 된 것입니다 수나라의 수도는 강소성의 양저우(揚州) 입니다

 

 

이 수로는 주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임은 물론 물자의 이동에도 편리함과 비용 절감에 기여했습니다

지금도 주민들의 교통수단이 되고 있지만 관광 유람이 더 주민들의 소득증가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주택들의 담벽이 흰 색이 많이 보입니다. 강변의 검은 기와에 흰 담벽을 주택들이 있는 마을, 이런 풍광은 안휘성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옛날 옛적에 밤길을 걸을 때는 등불을 손에 들고 길을 비추면서 다녔습니다

등불 모양도 가지 각색 입니다

 

 

 

 

하하~  한참을 걸어 다니면 배가 출출해지지요

요런 띰섬(点心, 디저트)은 달콤하니 맛도 좋고 한 입에 쏙 들어가니 먹기도 편하지요 ㅎㅎㅎ

 

 

오미반(烏米飯,우미판)이란 띰섬은 한 개 5원이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우전(烏鎭)이 쌀 생산지의 하나이니 오진미로 만든 쌀밥이란 뜻인가 봅니다

 

 

뤄뽀쓰삥((蘿卜絲餠,라복사병) 입니다.

무로 둥글게 빚어 기름에 튀겼는데 먹을 때는 속살은 마치 실같이 일어납니다

 

 

 

餃子(교자 쟈오즈)를 빚는 아지매의 손놀림이 사진만 봐도 상상이 됩니다

 

 

순식간에 빚어 놓은 교자들이 한 무더기 쌓였습니다

주문을 받아서 그때 그때 교자를 빚어내야 맛이 더 살겠습니다 고수의 손이라고 남들과 다르개 생긴 것도 아닌데 ~

 

 

 

 

찻 집 입니다

우전도 차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 옛 거레엔 차 파는 차관(茶館)도 십 여 개 있습니다

차는 무료로 시음하라고 미엔페이핀창(免費品嘗)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절강성 우전(烏鎭) 더 알아보기

우전은 중국 강남의 6대 고진(古鎭)의 하나에 드는데, 청대의 옛 목조 주택들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우전의 위치는 항주시에서 嘉興市(가흥시 쟈오싱) 방향의 북쪽(태호의 남단)에서는 30km, 동향(桐鄕)시내에서는 15km 거리에 있습니다. 즉 우전은 동향시에 속해 있는데 일반 지도상에서는 우전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우전은 근년에 와서 옛 주민들 거주지를 그대로 보존하는 한편, 절반 정도는 크게 정리정돈을 하여 수로를 따라 주거지를 민박집으로 만들고, 집 앞이나 다리에다 조명을 해서 분위기를 띄우면서 관광지로 탈바꿈 시켜 놓았습니다

특히 시짜라오지에(西柵老街 시짜 옛 거리)는 약 100 m의 길로서 찻 집(茶館)이 17개나 있음)도 구경하고 옛 정취를 한껏 풍기는 곳이니 빠트리지 말고 보아야 할 곳입니다.

 

우전은 주택 지붕과 담장이 검정 회색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검다는 烏(오)자를 얻어 우전(烏鎭)이란 이름이 생긴 곳입니다

작은 배를 타고 둘러보다 보면 우선 물을 끼고 서 있는 주택들에 반하기 마련인데, 그래도 정신 잘 차리고 이 주택들의 기둥이며, 지붕이며,창문과 창틀에 새겨진 문양과 조각들을 살피면 이 우전의 관광은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우전도 여늬 강남의 전(鎭 진)들처럼 어미,수향(魚米水鄕)으로서 원래 벼농사와 뽕나무 키우면서 양잠 그리고 날염과 프린팅에서 수제 실크제품 생산지의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실크제품의 수제 작업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방을 둘러보는 것은 우전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