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상당히 무더웠지만 오래 전부터 가서 사진에 담아오고 싶었던 인왕산의 전(禪)바위와 국사당(國師堂)을 찾아 나섰습니다
위치는 종로구 무악동 산2-12번지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립니다
동쪽으로 보이는 인왕산 I Park 아파트단지 쪽 언덕길을 선바위 안내 표지를 봄면서 좀 걸으면 됩니다.
자가용으로도 국사당 앞까지 갈수는 있어도 운전이 미숙하다면 걸으시기를 권합니다.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르고, 주차시에도 미끄럼에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주문 입니다
경사가 아주 심한데 일주문을 지나면 주차공간이 몇 대 세울 자리는 있지만 주차에 신경 꽤나 써야 합니다
주차를 하고 나서는 역시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오릅니다
송림사도 있습니다
인왕산 선암정사도 있습니다
인왕사의 대웅전도 보입니다
계단을 한 참 오르면 국사당의 현판이 보입니다
인왕산 국사당(國師堂)은 중요 민속자료 제 28호입니다. 이 사당은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남산을 신격화한 목멱대왕(木覓大王)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입니다. 지금도 국사당을 무대로 내림굿,치병굿,재수굿 등의 굿판이 벌여지는 곳입니다 국사당은 원래 남산 팔각정 자리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남산에 조선 신사를 지으면서 1925년에 지금의 이 자리로 옮겨 지었다고 합니다
인왕산 국사당에 대한 설명 입니다
국사당 앞의 돌계단을 또 오르면 선바위 가까이 다 온 것입니다
선바위 앞 계단에서 국사당을 내려다 본 광경 입니다
사진의 이 돌계단을 오르고 나서 오른쪽으로 다시 한 번 더 돌계단을 오르면 선바위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선바위의 형상은 카메라릐 방향에 따라서 여러 모양의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폰카레라,똑딱이 그리고 DSLR 카메라 등으로 바꾸어서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선(禪) 바위
서울특별시에서 1973년 민속자료 제4호로 지정하였습니다
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마치 중이 장삼을 입고 서 있는 것처럼 보여서 “선(禪)"자를 넣어서 선바위라고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암석 숭배의 일종으로 이 선바위에 소원을 빌면 모두 이루어진다고 여겨서 일찍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는데, 국사당이 남산에서 이전되어 오면서는 선바위에 대한 신앙이 무속(샤머니즘) 신앙으로 더 밀착되어 왔다고 합니다
조선 태조가 성을 쌓을 때 정도전(鄭道傳)과 무학대사가 이 바위를 성 안에다 둘 것인지 성 밖에다가 둘 것인지를 놓고 의견 대립을 하였는데 결국엔 정도전의 의견대로 선바위는 성 밖에다가 두게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사당 뒤에 있는 선바위는 무학대사의 모습이라고도 하고 태조 부부의 모습이란 전설도 깃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급경사의 돌계단을 내려 갈 때는 더 조심조심 발을 옮겼습니다
일주문에서 국사당,선바위,극락대전 등 그림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두 바위의 형상에 대한 상상은 여러분 각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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