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울의 서편에 인천국제항이 있다면 대만에는 타이베이에서 북쪽으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기륭국제항이 있습니다
대만 패키지 단체여행으로는 기륭 부근의 야류(野柳) 구경을 가지만 기륭 야시장까지 가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타이뻬이의 용산사(龍山寺) 야시장이며 사림(士林)야시장,천무(天毋)나 북투(北投) 야시장 등 유명 야시장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기륭항의 일부 전경 입니다
기륭항의 화물 물동량은 고웅의 물동량과 견줄 정도로 많습니다. 기륭은 부산항처럼 산 언덕을 중심으로 도시가 이루어졌듯이 기륭항 역시 산언덕을 등지고 도시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기륭은 연간 강우량이 대만에서 1위 갈 정도로 비가 자주 내립니다.
기륭 방문하는 날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는 말까지 생겨 났을 정도입니다
기륭항은 국제 항구이면서 어업기지여서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기륭 야시장은 시내의 북쪽에 있는 인삼로(仁三路)와 애사로(愛四路)에 위치하고 있는데 제일 북적거리는 야시장 입니다
대만은 볶음 쌀국수와 껑(羹갱)이란 음식이 유명합니다
껑은 채소와 고기류 또는 생선류를 다져서 밀가루로 길쭉하게 싸서 작은 그릇에 국물과 함께 삶아서 줍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하며, 껑은 씹는 느낌이 졸깃거려서 먹기가 즐겁습니다
사진의 (火+庚) 한자는 저도 모르는 자입니다. 직접 먹어보면 알 수 있겠지요?
사진의 오른쪽 아래의 하얀 동그란 것은 우리의 어묵과 비슷한 어환(魚丸) 입니다
향채(향채와 파를 약간 띄운 국물은 아주 시원 하고 맛이 있습니다. 魚丸湯이라고 합니다
육환(肉丸, 미트 볼)은 돼지고기류를 잘게 다져서 동그랗게 빚어서 국물과 함께 삶아 냅니다
그릇에 싱싱한 굴이 담겨 있습니다
대만인들은 굴전이나 굴을 넣고 끓인 쌀국수를 간식 또는 야식으로 먹기를 아주 즐깁니다
오아지엔은 대만 방언의 발음 입니다
이 굴전을 대만에서 먹을 때는 오아지엔이라고 해야 쉽게 시켜서 먹을 수 있지 표준발음으로 주문하면 상대방이 못알아 듣습니다 ㅋㅋ
달구어진 철판 위에 생굴을 얹어서 익힙니다
계란도 하나 붙이는데 그 위에다 익어가는 굴을 얹고 대파와 양파 썬 것을 얹습니다
작은 접시 위에다 얹어서 내놓으면 젓가락으로 먹든 포크를 사용하든 자유 입니다
정말 제 입네는 맛이 있습니다
기륭 야시장의 밤이 깊어 갑니다
야시장의 여러 먹거리는 내용들이 비슷합니다. 다만 기륭 야시장은 싱싱한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특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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