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회(廟會)란 대만이나 중국의 동네 묘(廟,사찰) 앞 광장에서 종교행사나 축제 등의 행사를 치루는 모임을 말합니다
여기 소개하는 묘회는 대만 남부의 고웅시(高雄市) 근교의 작은 절인 내 자죽사(내 자죽사)의 관음보살 행차의 축제와 수호전에 나오는 송강(송강) 등 영웅호걸 등의 분장놀이 축제 광경 입니다
관음보살이 타고 있는 큰 가마를 앞 세우고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날은 관음보살이 나들이를 하고, 집 안에서 모시던 신들도 밖에 나오는 날 입니다
행열이 지나가는 동안 폭죽이 연신 큰 가마 주변에서 터집니다
길 바닥은 온통 폭죽의 잔해들이 어지럽게 쌓입니다
관음보살을 모시고 20km 넘게 걸어 가야 한다는 주최측의 설명 입니다
내문자죽사(內門紫竹寺)의 관음보살을 옮기고 있습니다
동내 골목 길을 돌아돌아 갑니다
이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서 외지 사람들도 1만 명이 넘게 많이 찾아 옵니다.
수호전의 영웅인 송강과 여러 호걸들의 무술 등을 보여주는 전통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웅 내문 송강진(高雄 內門 宋江陳) 축제 입니다
대만의 묘(묘, 사찰) 지붕은 복건성의 건축물을 많이 닮고 있습니다
처마가 하늘을 향해 오르고, 화려하게 장식을 한 용이 조각도 올려져 있습니다
영웅 호걸도 올라가 있습니다
전총 복장에 높은 모자를 쓴 사람들이 춤도 춥니다
모시던 신(神)들을 두 손으로 잘 받들어 옮기고 있습니다 위,아래 사진)
폭죽이 큰 가마 주위에서 터지면서 연기를 자욱하게 냅니다
이 가마는 멀리서 구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마꾼들의 몸에 신이 오르면 자기 몸을 자기가 주체를 못하고 춤추듯 이리저리 왔다갔다 펄쩍 띄기도 합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가마 쪽에다 폭죽을 쉼 없이 터뜨립니다
이 때 가마꾼은 다치거나 눈이 머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만, 부상자는 신의 뜻이라고 이것도 복 받은 것이라고 여기면서 오히려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가진다고 합니다
나약한 인간은 누군가가 자기네를 보호해주는 이가 있다면 누구 가리지 않고 그에게 기대고 자기의 소원을 비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아이를 안은 어머니는 아이의 건강을 빌었다고 말 합니다
향불을 손에 들고서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아주 진지한 표정 입니다
대만의 사찰들은 순수한 불교 외에 도교,유교 및 마조여신도 모시며 옥황상제도 모십니다
수호전에 등장하는 영웅 호걸들이 가면과 전통복장르로 분장들을 하고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극이나 지방의 연극 동작에는 나름대로 다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두 손을 위로 치켜 들었습니다
하늘을 가리킨다고 설명 합니다
주민들이 열심히 연극 공연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연극의 연기자들은 화장하는데 엄청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3시간을 들여서 화장을 했지만 공연이 끝나면 화장 지우는데 또 적잖은 시간을 보냅니다
얼굴 화장에 사용하는 색갈에 따라서 주인공의 성격이 간접으로 표시됩니다
붉은 얼굴은 충성심이 많은 사람을 나타냅니다.
삼국지의 관우(關羽)가 가장 대표적인데 관우는 수염까지도 붉은 색으로 분장 합니다
광장에서는 여러 묘기들도 진행 됩니다
높이 뛰기 틀 입니다
작년(2013년) 추석 때 인천 중국인들이 차이나타운에 이 높이 뛰기 틀을 가지고 와서 묘기를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고웅 교외의 내문 자죽사의 밤은 구경 나 온 사람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면서 점점 적박 속에 잠깁니다
오늘 축제의 마지막으로 하늘에 불꽃놀이가 이어졌습니다
위 사진들은 EBS에서 방영한 테마기행 대만여행에서 담은 것들입니다
사진 아래의 설명 글들은 제가 별도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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