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정보

대만에는 묘(廟)도 많고 궁(宮)도 많다

콩지88 2014. 6.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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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성왕 탄신개념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대만을 여행하다 보면 지붕 위에다 용(龍) 등을 올려 놓고 색갈도 현란한 모양의 묘나 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타이페이의 역사가 깊은 용산사(龍山寺)는 패키지 여행에서도 빠지지 않는 코스이지만, 국립정치대학에서 가까운 지남궁(指南宮)은 도교 사원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고 유명하지만 개별 여행이 아니면 잘 찾지 못하는 곳입니다 지남궁은 나중에 따로 소개할 예정 입니다

 

 

 

EBS에서는 대만 남부에 있는 네이먼(內門) 묘 앞에서 축제가 열리는 광경도 소개 했습니다

 

 

 

대만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바다를 지켜주는 마조여신(馬祖女神), 海神이라고도 부름)을 정성껏 모십니다

 

 

 

마조여신은 험한 풍랑이 거칠게 일어도 항해하는 선원들이나 고기잡이 어선들을 무사히 항구로 돌아오게 도와주는 여신 입니다

마조여신의 생일인 음력 3월이면 모든 묘나 궁에선 정말 대단한 축제가 열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 합니다

 

 

 

중국인들은 대만은 물론 부처님이든 옥황사제든 아니면 관제(關帝 관우)는 물론 많은 인물들이 신격화 되어서 단상에 올려져 민초들의 숭상을 받습니다

 

대만이든 중국이든 또는 동남아 국가들이나 아프리카든 어디를 가나 각 민족의 전통적인 종교는 있기 마련입니다.

샤머니즘 더 나가서 미신으로 폄훼하여 보는 시각은 지양해야 할 줄 압니다.

내가 가진 종교만이 가장 옳고 남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은 너무 배타적이겠습니다. 그들도 그들만의 전통종교를 가질 자유가 있기에 서로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있으면 세계가 더 평화스럽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단상에는 개장성왕도 있고,성제군도 있습니다

 

 

개장성왕는 복건성의 민란을 평정했가고 설명이 나옵니다

 

 

당나라 측천무후 때의 장군이랍니다

 

 

 

죽국의 동남부에 위치하는 복건성을 민남(閩南) 지역으로 말하며, 복건성의 약칭은 민(閩)입니다

복건성의 남쪽 방언를 민남어(閩南語)라고 하는데 대만에서 대만인들이 현재도 사용하는 방언은 바로 이 민남어 입니다

 

 

 

묘나 궁에서 향을 지피면서 각 자의 소원을 비는 것은 기본입니다

주로 가족의 건강과 안녕, 그리고 사업이 잘 되거나 학업에 좋은 성과를 비는 마음은 어디를 가나 거의 같습니다

특히 연인들은 함께 와서 앞날의 행복을 열심히 기원하기도 합니다

 

 

무릎을 끓고 기원을 합니다

그 앞에 점괘의 답이 대나무에 적어 놓은 점괘 내용이 적혀서 통에 꽂혀 있습니다

마치 오늘의 운세나 토정비결을 보는 마음으로 중국인들은 열심히 아래 사진의 나무 조각 둘을 땅 바닥에다 던지면서 점괘를 봅니다

 

 

 

 

 

 

 

 

나의 운명이 이렇게 종이에 미리 다 인쇄되어 있다면 ?

그래도 이 점괘의 해석을 보고 웃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인간은 원래가 참 순진한 인간들입니다.

 

 

 

 

 

와국인으로부터 모든 일이 바라는 대로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미소를 띄우는 두 남녀 영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