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리라 공항의 출입문입니다
띠칭(迪慶 적경,Di Qing)과 샹그리라(香格里拉,Shanggrila) 를 함께 써 놓았습니다.
운남장족(藏族티벹) 띠창주(州)의 중띠엔(중전中甸, 해발 3,200m)은 2001년12월에 이름이 바로 샹그리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띠칭과 중띠엔(티벹인들은 지금도 겔탕( Gyeltang)의 이름을 샹그리라 보다 더 즐겨 쓰는 것 같았습니다.
샹그릴라는 서양인들의 이상이며, 중국 공산당의 지상낙원 건설이란 이상이기도 합니다.
제임스 힐톤의 “잃어버린 지평선“ "Lost Horizon"의 소설 무대가 바로 이곳입니다. 여강시내와는 198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KBS 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를 우연히 보았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인인 A.페이가 중국 운남성 보산석두성((寶山石頭城 빠오산 스터우청)이란 오지마을로 가서 소학교 교사로 유창한 중국어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금사강(金沙江)이 흐르는 깊은 협곡 사이의 평균 해발 1,720 m가 넘는 고산 오지 마을 아이들의 순진하고 따끈따끈한 마음의 정이 온 몸에 잔뜩 배여 있었기 때문에 일정을 끝내고 하이들과 헤어질 때 우는 아이들 얼굴과 A.페이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리이 우리에게도 있었던 지난 일들이 떠오릅니다
석두성은 리지앙과 165km 덜어져 있는 전형적인 나시족(納西族) 마을입니다.
가파른 절벽의 바위에 기대다시피헤서 돌로 지은 가옥들과 협소한 돌 길, 조상 대대로 급경사의 비탈에다 일궈 온 계단식 논과 밭은 이국의 풍광을 보여줍니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몽고의 후비라이 칸이 중국 납정(南征)을 할 때 대군을 이끌고 이곳 금사강을 건너 가기도 했습니다
석두성에 있는 오지마을의 유일한 소학교(초등학교) 입니다
학생들은 하교에서 걸어서 집까지 30분이 훨씬 더 걸리는 거리에 있는 동네 아디들입니다
사진의 왼쪽 상단에 보이는 "고산족 학교"는 나시족(納西族)의 고산 오지의 학교로 표현함이 맞겠습니다
이 석두성은 급경사의 협곡, 그리고 강이 흐르고 있는 지형으로 인해서 적의 공격을 막아내기가 용이하고, 공격하는 적은 무척 어려운 요새의 성 입니다
소학교에서 수업을 하려면 이 경사진 돌길을 매일 올라야 했던 A.페이 입니다
고산지대의 동네는 구름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오지마을의 아이들이 멀리서 오지마을 소학교를 찾아 와 준 A페이 선생님에게 산에서 꺽어 온 야생화로 만든 한 아름의 꽃다발을 건네자 손에 받아들고 "와 예브다 ~" 감격하고 있네요
오지의 나시족 아이들은 맑은 공기맡큼이나 해맑은 미소를 짓습니다
아이들은 너도 나도 선생님이 좋아하는 꽃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매일 교실로 싱싱한 꽃을 가져왔습니다
학교가 오지 마을 학교 건물로는 커 보입니다
실은 중국의 오지 산골 마을의 학교들은 학생들이 멀리서 등교하는 것이 무척 힘들기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시킵니다
기숙사 건물이 딸려 있으니 학생 수가 적아도 규모가 커 보이는 것입니다
오지마을은 학생 수도 적고 선생님도 혼자서 맡는 경우가 많아서 저학년과 고학년이 함께 수업을 하기도 합니다
직은 산을 넘고서도 조금 더 걸어 가야 하는 가정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급경사에 일궈 놓은 논 밭 길을 지나면서 걸어 다닙니다
급경사의 산 비탈에 지어 놓은 나시족의 집들입니다
이런 비탈의 낭떠러지 옆을 걷는 아이들은 선생님하고 함께 걸어 가는 것이 즐겁기만 합니다
선생님이 오히려 오래 길을 걷는 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 금사강을 따라서 가면 호도협도 만날 수 있고 공산당의 홍군이 산서성의 연안까지 걸었던 대장정 때에도 이 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카메라 멘 아저씨일테지요?
동네에 들어 섰습니다
돌계단이 많습니다
딸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는 선생님 말에 아버지는 너무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려씁니다
나시족의 전형적인 주택 입니다
주로 2층에서 지냅니다
선생님이 아이들과 헤여지고 학교를 떠나기 전날 밤, 우울했던 아이들이 뜰에 스크린을 걸고 그동안 담은 아이들의 사진들을 보여주니 아이들이 급방 웃음을 되찯았습니다
다음 날 드디어 학교 교문 앞에서 학생들과 선생님이 작별의 인사를 나눕니다
마지막 까지 페이를 배웅하는 아이들,
비록 페이도 몸은 힘들었더도 마음은 항상 즐거웠던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은 페이에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중국에선 선생님과 수업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는 오른 손을 머리 위에 들어서 인사를 합니다
석두성(石頭城)을 떠나는 A.페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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