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고성(麗江古城,Lijiang ,리지앙 꾸청)은 대리시의 북쪽으로 약 19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올라진 곳입니다.
저는 2006년7월 말에 8박9일 동안 운남성 여행을 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에 올라 있다는 안내문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것은 기본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 강택민"이란 글이 있습니다.
전 국가주석 강택민의 글씨가 중국 곳곳에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
여강(리지앙)을 찾아오면 반드시 둘러보는 사방가(四方街, 사거리)의 입구이기도 합니다
목부의 출입구입니다.
서양 관광객들이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데, 제가 목부 관람을 다 마칠 때까지 한국 사람은 오직 저 혼자였습니다.
회랑의 중간 중간에 작은 누각들이 있습니다. 목부의 건축물들은 처마들이 대부분 비첨식(飛瞻式)이었습니다. (첨자는 目변이 아닌 木변임)
이 목부는 제 운남성 편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세계문화유산 표시는 여강고성의 옛 거리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방가를 떠나 옛 마을의 지붕을 바라보면서 찾아가면 조선시대의 한옥마을 풍광이 연상됩니다
나시족(納西族 납서족)들의 동네입니다
나시족들은 그들만의 언어와 문자(東巴文字)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독특한 음악도 보존해오고 있습니다
나시족의 섬세한 목공기술이 보입니다
기왓장 요리를 찾아 온 식당의 입구 입니다
이 사진들은 "세상의 모든 여행 중국"이란 기획취재에서 담은 것입니다
벌겋게 달아 오른 기왓 장 위에 삼겹살이 익고 있습니다
운남성 여강 주변엔 매리설산,옥룡설산 등 높은 산들이 있지만 그래도 평아도 여기 저시에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여강의 일부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지만 보존구역을 벗어나면
많은 도시들이 그러하듯 이곳도 시멘트 냄새가 가득한 빌딩들이 우후죽순처럼 올라 옵니다
이것이 현대화라고 생각하면서 ~
이 프로그램엔 변우민이 안내를 했지만 가급적 인물사진을 저는 일부러 뺐습니다
지금은 자동차 도로가 뚫려 있지만 옛날의 차마고도(車馬古道)가 아래에 남아 있습니다
트래킹 좋아하는 분들은 호도협곡 트래킹을 하러 자주 찾기도 합니다
호도협곡은 주위 산들이 가파르게 높기도 하고 협곡이 아주 깊습니다
협곡 사이를 흐르는 급류는 가까이서 보면 아찔할 지경입니다
호도협(虎跳峽,후타오시아)은 여강(麗江)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옥룡설산(玉龍雪山 해발 5,596m)과 하빠설산(哈巴雪山)의 짤라 놓은듯한 두 절벽이 만들어 낸 이 긴 협곡은 해발 3천m가 넘는 높은 곳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의 하나로 곱히기도 하는데 티벹의 야루짱푸대협곡 다음이기도 합니다. 협곡의 길이는 약 15km에 달합니다.
좀 더 내려가면 장강제일만(長江第一灣)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은 물 줄기가 거의 90도 정도로 꺾이는 곳이어서 중국의 제일만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절벽의 잿빛 색갈이 벽돌색 자주 빛과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경치를 만들어 내는 것도 같습니다. 사람들은 호도협가지 걸어가기도 하고 삼륜 자전거를 타고 가기도 합니다.
걸으면 15분 정도, 삼륜 자전거를 두 사람이 타고 가면 10분도 안걸립니다. 멀리서 보고 찍은 사진이 그럴듯하게 나왔습니다. 이 강의 수면 폭은 30~50m 입니다.
여기는 협곡의 폭이 아주 좁아서 물 흐름도 급류로 변해서 세차게 흘러갑니다.
물 가운데 있는 바위를 호랑이가 한 번 디디고 강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호도협 바위입니다.
가는 길이 서로 다르기때문에 건너 갈 다리도 없으므로 그저 서로 마주보며 이 경치를 즐깁니다.
호도협이란 표지석이 있는데 해발 3,900m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차마고도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는게스트하우스인 차마객잔에서 하루를 묵고 갑니다
차마객잔(車馬客棧,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좋은 전망대 ?
맞은 편의 풍광이 정말 멋집니다
역시 차마객잔의 가장 좋은 전망대라고 불러도 되겠습니다
동네로 내려 왔습니다
여강 나시족의 주택 처마 끝은 마치 새가 앉아 있는 모양들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나시족 노인네들이 관광객들에게 보여 줄 춤을 추고 나서 쉬고 있습니다
쉬고 나면 다시 다 함께 전통 춤을 출 것입니다
이 노인네들은 저녁이 되면 장예모가 연출하는 여강인상(麗江印象)에 출연하기도 할 겁니다
계림인상에서도 주변의 주민들이 공연에 참가하듯이 말입니다
제가 2006년 방문시 동파식당(東巴餐廳) 부근에서 공연 연습을 하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사방가(四方街) 가까이에 있는 민속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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