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은 보이차 생산으로 유명합니다
운남성의 남부에 위치한 서쌍판납자치주에 있는 보이시(보이시,푸얼시) 주변이 보이차의 생산,집산지 입니다
보이차는 사천성에서도 생산을 하는데 주로 몽고 지역으로 파려 나가고, 운남성의 보이차는 주로 티벹과 전국적으로 팔려 나갑니다
두 지역의 차 맛은 운남성의 차가 다소 부드럽고, 사천성의 것은 다소 입 안에서 거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EBS에서 오늘다큐란 프로에서 보이차 만드는 과정을 방영하길래
제가 사진에 담아서 여기에 올려 소개를 드립니다
차의 생산지는 대개 강변의 경사진 곳이 많습니다
습도와 배수가 고려되는 것이겠습니다
처 앞아 보통 생각하던 크기보다 큽니다
이 차잎을 손으로 하나 하나 일일이 따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보이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차의 경작지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차농(茶農)의 한 농부가 차잎을 바구니 가득 따 가지고 집으로 향합니다
일단 물에 깨끗이 차잎을 씻고는 큰 철판에서 덖어낼 준비를 합니다
천천히 차잎을 골고루 습기 제거를 시킵니다
철판에서 덖어 낸 차잎은 광주리에 담아서 햇볕에서 건조 작업을 합니다
요즘 차 제조업체들은 기계화를 하고 자동화시설을 같추고 대량 생산을 하고 있는데
이 차농의 농부는 모든 과정을 혼자서 수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차농의 삶은 힘은 들지만 수확에 따른 수익은 적지가 않아서 알고보켠 알부자들이 많습니다
옷 입은 겉모양과 힘들게 작업하는 광경만을 보고 중국의 차농이 가난한 농부로만 보면 안되지요
건조를 마친 차잎은 통에 넣고 압축을 하여 모양을 뜨려고 담은 것입니다
무거운 것으로 차 잎을 눌러주면서 모양을 만듭니다
지금 만드는 것은 둥근 모양의 것이어서 병(餠)이라고 하여 차병(茶餠)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압축을 마무리 합니다
모양을 뜬 차병(차병)들은 시원한 그늘의 건조대에 올려서 건조를 시키는데
이 과정은 보이차의 발효 과정이기도 합니다건
건조와 발효가 어느 수준에 이르면 종이로 싸서 포장을 합니다
이 포장지들은 차병들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기가 통하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는 차병 다섯 개씩 묶어서 큰 대광주리에다가 넣습니다
공기가 잘 통하고 운반중에 눌리거나 부딛혀서 부스러지지 않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포장의 형태는 여러가지로 다양합니다
서울의 인사동에가면 보이차 전문 차집들이 많이 있는데 다양한 보이차의 모양과 포장 용기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차 잎에서 차병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 했습니다
이 보이차는 포장된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발효의 과정도 계속됩니다
발효 기간이 오래면 오랠수록 보이차의 맛이 순해지며 향도 부드럽고 색갈도 고와집니다
따라서 보이차의 생산연도가 오랜 것일수록 가격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 집니다
유의 사항은 연도를 조작해서 비싸게 파는 것들이 많다는 점을 알고 너무 고가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3년이나 5년 정도면 가격도 부담이 없으니 사다가 집에서 발효를 시켜 가면서 보이차를 즐기면 좋을 것입니다
제가 운남성 여행하면서 사 온 보이차는 어느새 10년이 넘었습니다 ㅎㅎㅎ
운남성의 차밭 풍광입니다
차 밭의 풍광은 어디에 가나 비슷하게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리산자락이나 전라남도의 차밭도 유사합니다
다만 토양과 그 지역의 안개나 강우량, 햇 볕 등이 차 맛을 좌우하게 됩니다
오늘도 붉은 힘찬 태양은 변함없이 떠 올랐습니다
내일도 떠 오를 것입니다
이 사진을 보시는 분들 모두 만복을 받으시고 힘찬 기(氣)도 많이 받으시기 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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