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의 소수민족 10 따이족의 동자승 출가

 

 

 

 

 

 

 
아이의 이마에다 붉은 표시를 해 줍니다

얼굴은 화장을 좀 짙게 했습니다

구경하는 다른 아이들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따이족의 한 어린이가

동자승이 되는 식을 거행하고 거리 행진을 합니다

 

사찰을 방문하여 노승에게 인사도 하고 덕담도 들습니다

이 새 동자승은 사찰 안으로들어가서 노승을 뵐 때까지는  어른의 어깨에서 내려오지 않습니다

신성한 몸이니 함부러 땅에 발을 디디지 않는다는 뜻이겠습니다

드디어 노승(老僧) 앞에 와서 아이는 그제서야 어깨에서 내려옵니다.

이 새 동자승은 이 모든 의식이 끝날 때 까지는 발이 땅이 닿아서 걸으면 안됩니다

노승으로부터 덕담을 듣습니다

마을의 푀고령자도 찾아가서 인사를 합니다

할머니가 동자승의 손목에다 실을 매어주고 있습니다

 

동자승이 마을을 도는 동안 바구니 안에는 마을 사람들이 공향한 돈이 쌓입니다

 

이 아이는 이 돈을 부모님이 공양할 때 쓰라고 줄 것이라고 합니다
나눔의 생활화가 소수민족들의 삶에 곳곳에 나타납니다

 
동네 사람들은 동자승의 장래를 축원하면서 잔치상에서 즐겁게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장구 비슷한 악기로 동자승의 앞 날을 축원하는 곡을 연주합니다
 

 
이렇게 동자승을 어깨에 올려놓고  마을 한 바퀴 도는것도 쉽지는 않겠습니다그러나 이 동자승을 어깨에 올려놓고 마을을 도는 일은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따이족은 한 집에 아들이 둘이면 한 아이는 출가시키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동자승을 사찰로 보내는 부모는 자랑으로 여기는데,
이런 풍습은 티벹(藏 짱)족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천성,귀주성 등지에 사는 티벹족들은 라사(티벹의 수도)로 아이를 멀리 출가시키면 집에다가 깃발을 꽂고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