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西漢)의 재녀 탁문군(卓文君)의 그림과 리란칭 작가의 전각 그리고 아래는 탁문군의 시(詩) 입니다
동한(東漢)의 재녀 채문희(蔡文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송대의 대재녀 이청조(李淸照)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唐)대에 시(詩)가 크게 유행이었다면 송(宋)대는 사(詞)가 널리 유행했습니다
이청조는 여인으로서 사에 뛰어 난 솜씨를 보여주었습니다
산동성의 웨이팡(유방)시 옆의 청주(靑州)시에 가면 이청조의 기념관을 볼 수 있습니다. 청조기념관 바로 옆은 청주박물관이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습니다
동진(東晉)의 화가 고개지(顧愷之)의 "여사잠도(女史箴圖)"를 전각한 "여사잠도"(아래 사진의 왼쪽) 입니다
"여사잠도" 그림과 함께 있는 인물은 북송 저명화가인 장택단(北宋 張擇端) 그리고 그의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 일부입니다
이 "청명상하도"는 상해엑스포 때 3D로 제작되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위의 여인들을 보니 당(唐)대의 명기 설도(薛濤)가 시를 잘 지었던 것이 생각 나서 아래와 같이
먼저 당(唐)대의 명기 설도의 시 한 수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아띠할멈이 올린
조선 명기들과 그들의 시를 가져와서 아래와 같이 올려 봅니다
봄날의 그리움 (춘망사사수春望詞四首)
花開不同賞 花落不同悲
欲間相思處 花開花落時
攬草結同心 將以遺知音
春愁正斷絶 春鳥復哀吟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
不結同心人 空結同心草
那堪花滿枝 翻作兩相思
玉筯垂朝鏡 春風知不知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수 없으며
꽃 져도 함께 슬퍼할 수 없어라
묻고 싶구나 어디에 계시는지
꽃 피고 꽃 지는 이 계절에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
임에게 전하려했던가
봄날 그리움을 이제는 접으려하니
저 꾀꼬리조차 서글피 지저귀는 구나
바람에 꽃은 시들고 또 시드는데
만날 기약은 아득하기만 하구나
임과 함께 사랑 나눌 수 없어
실없이 홀로 이 마음 달래본다
날마다 방울지는 쓰라린 눈물을
살랑대는 봄바람은 아는지 모르는지
* 결동심結同心 : 중국 고대에 사람의 징표로 비단 띠를 허리에 두르는 것.
* 지음知音 : 자기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한 친구로 그리운 임을 뜻함.
* 옥저玉筯 : 옥으로 만든 젓가락으로 미인의 눈물에 비유.
조선 명기(名技)들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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