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푸징 입구 쪽의 북경시백화대루(북경시백화대루) 입니다
2000년대 초까지도 우중충했던 이 북경시백화대루는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외관이 무척 깔끔해졌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000년대 초 제가 북경 방문시까지도 이름이 북경제일백화점이었습니다. 북경에서 제일 먼저 생간 백화점이기도 했습니다
왼쪽의 뒷 건물은 전면과 연결된 별관이었습니다
그곳 별관에선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그리고 가구들을 전시 판매 했었습니다
앞에선 화장품과 여성 옷 판매가 위주였으나 상품은 명품보다는 중국의 중저가 상품이 위주였습니다
북경시백화대루 가까이 가서 주면의 왕부정백화 점등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오른쪽 멀리엔 북경 롯데백화점도 보임니다
일단 아래 층을 사진에 한 장 담았습니다
고급 몇품 화장품들이 눈에 띕니다. 고객들의 이동 공간도 예전 보다 아주 넓어졌습니다
바닥도 전에는 시멘트 바닥과 타일을 깔았었는데 지금은 마블로 깔고 윤이나게 말끔하게 광을 내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이 북경시백화대루 앞에는 좌상 하나가 있었습니다
천천히 보면서 누구일까 생각하면서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이 분에 대해서는 저도 모르니 써 놓은 글 내용도 얼른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다만 이 사람의 정신을 이어서 환하게 밝혀나가자는 대강의 감만 느꼈습니다
이 흉상의 주인공 이름은 장병귀(張秉貴, 1918~1987)였습니다
제가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카메라 맨과 마이크를 든 꾸냥(姑((女+良)고랑, 아가씨)이 함께 서 있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이 꾸냥은 저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면서 다짜고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곳의 변화를 보셨습니까?"
"보았습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변화는 필요합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말처럼 옛것을 지켜야 할 것도 있고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중국이 1979년부터 4개 현대화를 추진할 때 내 세운 것이 개혁과 개방이란 캣취 프레이즈 였습니다.그리고 지금의 중국은
누구나 다 변화된 중국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저도 놀라고 있습니다"
"謝謝你(시에시에 니), 그런데 선생님은 어디에 사시는 분입니까?"
"네, 저는 북경에 3주 정도 지내려고 한국에서 온 여행자입니다"
" 어머나, 저는 중국분인줄 알았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저도 북경TV 와 인터뷰를 이 왕푸징 거리에서 가질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짜이지엔( 再見, 안녕) !"
"짜이지엔 ( 再見, 안녕) !"
인터뷰를 끝내고 리포터에게 제가 인터뷰 기념사진 같이 찍자고 했더니 흔쾌히 응해주었습니다
한 장 더 찍어달랬더니 카메라 맨은 말없이 역시 한 장 더 찍어주었습니다
전문 카메라 맨 답게 구도를 잘 잡아서 찍어주었습니다
제가 자리를 뜨는 동안 리포터와 카메라 맨 둘이선 연신 멋진 장면을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바닥엔 왕푸징 거리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북경시백화대루 맞은 편에는 동안시장(東安市場) 입구와 건물 위에 신동안광장(新東安廣場)이란 광고글씨도 보입니다
저는 한국의 롯데백화점(樂天銀泰百貨, Lotte In Time)를 바라보면서
1989년 2월 묵었던 왕부대반점(王府大飯店, Palace Hotel)을 찾아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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