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걸으면서 보는 북경의 모습들(97) 왕푸징 거리 1

콩지88 2013. 2. 5. 11:41

 

 

북경의 왕푸징(王府井) 거리를 걷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천안문동 역 한 정거장 앞에서 내리면 바로 왕부정 역이며,

출구로 나가면 바로 왕푸징거리 입구와 만납니다

 

왕푸징 거리는 우리나라 여행사의 팩키지 여행에는 꼭 둘려보는 곳이므로 긴 설명은 필요가 없을테지만,

저에게는 여러가지 추억이 담긴 곳이기도 하여 몇 가지를 가볍게 소개해 드립니다

 

 

 

북경반점(북경호텔) 입니다

천안문 광장과 가장 가까이 있는 특급 호텔입니다.

한 번에 다 지은 것이 아니라 확장할 때 마다 길이가 늘어 난 호텔입니다. 우리 식으로는 신관 구관으로 구분 할 수도 있습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말까지는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좀 어둡다는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맨 위층엔 백운(白雲) 중국식 레스트랑이 있습니다

저는 호텔 내의 유명 식당에서도 전표를 끊어주면 그 전표를 가지고 1층의 출납 Csahi 로 찾아가서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은 개선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

일반 다른 관광호텔은 이러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돈 계산을 늦게 했다는 핀잔을 웃 분에게서 단단히 들었던 일이 생각나는 호텔입니다

 

 

 

북경호텔을 끼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왕푸징의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동방신천지 백화점 입니다. 

 

 

 

왕푸징서점(王府井書店) 입니다.

예전에는 이곳과 가까이 있는 외국어 서적을 전문으로 파는 신화외문서점(新華外文書店)을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이번에 서점에 들려보니 전 보다 책 배열도 많이 개선되었고, 쉽게 제가 필요한 책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중국은 건물도 새로 지었다고 하면 엄청 크게 지어야 직성이 풀니나 봅니다

 

 

 

 

왕푸징 거리도 차없는 거리입니다. 보행가(步行街)라고 부릅니다

1990년대 말까지도 좁았던 길을 확장공사를 하던 중이었는데,이젠  말끔히 주변 정리가 된 새 모습입니다

 

 

 

 

여행사 버스가 일단 관광객을 이 부근에 내려주고 나서 자유시간을 주면

제일 신나게 구경하는 곳이 바로 이 먹자골목( 北京 王府井小吃街)일 것입니다

엽기적인 먹거리가 항상 외국 관광객의 시선을 모우는 곳입니다.  저도 일찌기 포스팅을 해 드렸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신동안 광장(新東安廣場)이 보입니다

너무 커서 오히려 구경하다가

출구도 제대로 못찾고 방향감각도 잃어버리기(?) 쉬운 곳이라고 여겨지는 곳입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오유태(吳裕泰) 찻집 간판이 보입니다

북경의 요소요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만 자본으로 중국 라면시장을 사로 잡고 성공한 캉스푸(康師傅)의 음료 가게입니다

지금은 광천수(미네랄워터)의 성공에 이어 각종 음료와 스낵까지 팔고 있습니다

 

 

전취덕 오리구이 (全鴨) 전문 식당의 간판도 보입니다

 

 

 

천진(天津)의 소문난 고기만두  전문식당인 구불리(狗不理, 꺼우뿔리)집도 왕푸징 거리에 진출했습니다

 

바쁜 일이 생겨서  나중에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