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을 중심으로 동쪽의 오른편은 태묘(太廟,북경시노동인민문화궁)가 있고,
서족의 왼편에는 사직단(社稷壇, 중산공원)이 있습니다
이런 배열은 주례(周禮)의 "좌조우사(左朝右事)에 따른 것입니다
태묘를 둘러보고 나서는 천안문 앞으로 해서 중산공원 입구가 있는 서쪽으로 향했습니다
천안문 사진이 또 올려진 것은 제가 이 앞을 또 지나간 것도 한 이유지만 심한 스모그가 낀 상황에서 찍다보니 앞에서 올린 사진들과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안문이든 고궁이든 이런 곳에 배치된 요원들은 근무 장소에 도착시까지 항상 질서정연하게 이동을 합니다
오늘은 스모그 현상이 꽤 심한 날입니다
마치 해가 지기 전의 노을이 지는 광경입니다
이 건물은 인민대회당이며, 북쪽에 문이 나 있고, 정문은 동향을 보고 있습니다
행사 때는 대개 이 북문을 이용합니다
개별 입장료를 내고 관함하는 사람들은 동문을 이용하며, 안에 동선을 따라 쳐진 줄만 따라가면서 보게 됩니다
인민대회당의 동문은 동쪽을 향해 국가박물관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화표(華表)의 사진을 천안문 바깥에서 두 개, 안에서 두 개를 다시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 때의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 조금 지나서인데 마치 해가 다 진 모양으로 사방이 어두워졌습니다
이 정도면 가시거리가 100m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가시거리가 50m도 안되는 심한 스모그 현상도 북경 체재시 경험을 했었습니다
정복을 입은 요원들과 정복을 입지않고 감시감독만 하는 요원들도 있습니다
완전히 민간복장을 한 요원들도 수두룩하게 주변에서 살피고 있으니 이들에게 불필요한 말이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매일 매일 그날의 행동지침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원칙 이외엔 뭐라고 물어봐도 대꾸도 하지 않을 겁니다
단문(端門)을 옆에다 가까이 하고 있는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북경과 하북성 일대엔 감의 생산도 많은 편입니다
잘 익은 홍시나 곶감은 맛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나라에 중국산 곶감이 팔리고 있는데 대부분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어서 중국의 수출업자와 한국의 수입업자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단문을 통과하면 사람들은 오문(午門)으로 갑니다
동쪽으로 나 있는 저 문을 지나면 오문과 천안문 사이의 광장이 나옵니다
저는 중산공원 정문으로 입장하기에 앞서서 천안문을 뱅뱅 돌며 사진에 모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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