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원은 시간이 모자라서 그냥 슬쩍 보기엔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금성 안에서 연못을 만나는 곳은 바로 이 어화원 한 곳 뿐입니다
여름철에는 땡 볕 아래를 나무 그늘도 없는 곳을 대전(大殿) 들과 궁(宮)을 무리해서 둘러보면 지치기 십상이지만
이곳 어화원에 들어서면
시원한 나무와 정자, 연못이 있어서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기분이 듭니다
가산(假山)에서 늘 만날 수 있는 인공으로 만드는 돌 턴널입니다
천추정(千秋亭) 입니다
한 정자의 천정을 담았습니다
지고 있는 태양의 빛이 창으로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순정문(順貞門) 입니다
석경문(錫慶門) 입니다
이제는 어화원을 떠나서 북문인 신무문(神武門)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높다란 붉은 담장 아래에는 벤치가 있는데 사람들이 앉아서 지친 몸을 잠시 쉬고 있습니다
여기 벤치에 앉으면 신무문의 출구가 보입니다
이 족은 동향이고,
요 쪽은 서향인데 벤치에는 사람들이 앉지 않아서 모두 비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해가 저무는 서향을 싫어해서일까?
날 짐승들은 해가 질 무렵이면 자기 둥지를 찾아갑니다.
서(西)자의 서(西)를 자세히 전서체에서 들여다보면 바로 새가 둥지로 찾아가는 모양입니다
신무문의 뒷 모습입니다
자금성 방문의 기념을 사진에 담는 사람들과 중국 단체관광 팀의 자금성 관람의 마지막 정리가 한창입니다
신무문(神武門)의 정면입니다.
신무문 현판과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의 돌에 새긴 글씨가 아주 큽니다.
이 신무문을 나서서 각루(角樓)와 해자(垓子)를 보면서 길을 건너가면
경산공원(景山公園)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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