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과수 폭포, 도파당 폭포, 홍풍호

 

 

중국여행기(귀주성,황과수폭포,도파당폭포,홍풍호)

 

 
명주 실을 늘어뜨린 모양의 황과수 큰 폭포를 한 번 더 보고 도파당폭포로 가는 셔틀버스에 올랐습니다

 

 
황과수 폭포 주변에는 많은 폭포들이 있지만 우리는 셔틀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여 도파당(徒坡塘)이란  폭포 구경을 갔습니다.
높이는 21m로 낮지만 폭은  105m로 황과수 폭포 보다도  넓습니다.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폭포 전경을 보려면 아무래도 뒤에서 봐야합니다. 시간이 나면 폭포 상류 쪽으로 돌아가서 뒤에서 보는 맛이 또 다를텐데

해는 벌써 서산으로 넘어가려고 하니 부득이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안순시에 시내로 돌아 와서 저녁을 먹은 식당입니다.

 

귀주성은 약칭 검(黔)이라고 합니다. 귀주요리는 검채(黔菜)가 됩니다. 이 식당은 검채의 10가지 특별요리를 준비했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귀주요리는 인접한 사천성의 요리와 흡사했습니다. 마랄(麻辣)을 많이 사용하지만 다행히 사천것 보다는 덜 매웠습니다. 사천 마랄은 좀 먹고나면 각성제의 성분으로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기 일쑤입니다.  알아서 조금 드십시오. 

2층 방에 올라가는, 그리고 방에 들어가는 양 벽에는 온통 귀주성의 전통요리 만드는 광경을 그림으로 소개해 놓았는데 무척 인상적이었고, 음식도 깔끔해서 다시 가보고 싶은 식당입니다

 

(홍풍호)

니다.

 

 
배를 타고 조금만 가면 동족마을(侗族寨),묘족마을(苗族寨) 등이 나옵니다. 동족의 상징인 풍우교(風雨橋)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귀주성의 날씨는 일년 내내 그다지 춥지도 덥지도 않다고는 하지만 3일에 하루 이상 비가 온다고 하니 습기가 좀 많은 편입니다. 제가 방문하는 기간엔 매일 비가 내렸는데 이상하게도 큰 비는 주로 밤에 내렸습니다. 5월 초였는데도 하루는 낮에 소나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니 귀주성 방문시엔 우산 휴대는 필수입니다.

 

 

 
귀양시내에서 33km 떨어진 홍풍호(紅楓湖) 섬 위에 세워진 동족의 상징 풍우교(風雨橋)의 전경입니다.
두 건축물 모두 목재를 사용하여 지은 것인데 못은 일체 사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동족이 모여 사는 마을에는 으례 풍우교와 고루(鼓樓)가 있으며, 풍우교엔 의자도 있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 만남의 장소, 놀이마당, 중요사안이 있을때는 원로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곳입니다.
언덕 위에 세워진 고루(鼓樓)가 약간 보입니다. 고루엔 올라가는 나선형의 나무 계단이 있는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지 최근엔 관광객의 진입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동족의 꾸냥(처녀,姑娘)들이 손님을 맞는 광경입니다. 이들의 안내를 따라 방에 가면 결혼의식을 보여주기도 하고 차도 대접합니다. 이 섬 안에는 묘족마을도 있었으며 다른 지방에서 관광 온 토가족, 회족들도 만났습니다. 섬으로 가기 위해 배 타는 시간은 편도로 10분 정도입니다.

 

 

 
동족마을 입구로 들어섭니다. 동족의 한자는 입구 현판에 동채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언덕 위에 세워진 고루(鼓樓)입니다. 동족 마을엔 어딜가나 풍우교와 고루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풍우교를 화교(花橋)라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