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의 시 "수성동 폭포를 구경하다" 등으로 유명한 종로구 옥인동의 수성동계곡은 조선시대부터 명승지의 하나로 알려져 왔었습니다.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에 등장하는 통돌다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또한 더 유명해졌습니다
오랜 세월을 옥인아파트 등 주택들이 이 주변에 들어서서 수성계곡을 훼손했으나 종로구에서 2년 여 이곳 옥인아파트랑 주변 주택들을 정리 철거하고, 옛 수성계곡의 모습으로 얼마 전에 복원을 완성 하였습니다
나무들도 새로 심고 정자도 하나 지었고, 시냇물 주변에 큰 바위들도 새로 가져다가 심으면서 옛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을 한 것이 눈에 띕니다.
다만 이곳의 계곡 물이 많아야 볼거리가 살아나는데, 제가 여러 번 찾아 갔지만 물이 적어 다소 사진이 눈에 확~ 들어오지 않습니다
원래 4년 전 쯤부터 이곳 옥인아파트 재개발 준비할 때 찍어두었던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할려고 하였으나 그 사진들을 찾지 못해서 우선 정리된 수성계곡의 모습부터 올려드립니다.
인왕산의 아침 안개 낀 모습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종로구의 종로도서관 입니다
사직공원 위의 단군성전 앞에서 종로문화체육센터 쪽으로 가면 옥경이네 상점 앞으로 인왕산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서 5분 정도 걷다보면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도중에 꽃범의 꼬리도 보고, 코스모스 꽃,분꽃도 만났습니다
8월16일은 날씨가 덥기는 했지만 무척 쾌청하여 하늘 색이 완연한 가을이었습니다
북악 스카이웨이 T자 갈림 길에 세워진 인왕산 호랑이 상입니다
수성계곡은 오른 쪽의 창의문 방향의 윤동주 시인동산 쪽으로 걸어서 가면 됩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의 양이 적은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수성계곡의 정자입니다
정자의 이름이 아직은 없습니다 ㅋ
이곳을 찾아가는 길은 크게 세 갈래입니다
하나 ,인왕산 등산로 이용하는 것으로 :지하철 3호선의 1,2번 출구로 나와 사직공원을 지나고 단군성전 앞으로 해서 인왕산 호랑이 상 앞으로 해서 창의문 쪽으로 가다가 오른 쪽의 계곡 아래로 내려오기
둘, 광화문이나 경복궁 역 버스정거장에서 상명대학 행 버스를 타고 창의문 앞에서 내려 윤동주시인의 공원을 통과하여 인왕산호랑이 상 방향으로 가다가 왼편의 수성계곡 쪽으로 내려가기
셋, 광화문 교보 앞이나 경복궁 역 마을버스 정거장에서 옥인동 가는 마을버스(09)를 타고 옥인동 종점에서 하차 (종점 정거장에서 수성계곡 정자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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