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벹(西藏)

차마고도 3편, 사천성 怒江(노강) 강변 염정(鹽井)

콩지88 2022. 7. 5. 08:35

사천성 누지앙(怒江노강) 강변에 소금물의 염정(鹽井)들이 있습니다

강변 가까이 낮은 곳과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을 관리하는 이들은 나시족(納西族)과 짱족(藏族 즉 티벹족) 입니다. 조상 대대로 이어서 염정에서 소금을 만드는 무척 고된 일은 모두 여성들이 맡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옛 부터 염전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다만 남정들은 무거운 돌 운반 등 힘든 일을 가끔 도와줄 뿐입니다

염정(鹽井 옌징)에서 작업하는 여성들은 가정 형편상 12살부터 이 일에 나선 이도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만든 이 염정의 소녀가 시집을 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방영된 바가 있으며, 저 또한 이 이야기를 간추려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매 번 포스팅 할 때 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더 추가되기도 합니다 ~

 

차마고도란 운남성이나 사천성의 차(茶)를 티벹의 수도 라싸까지 마방들이 운반하던 길을 말 합니다.  차마의 뜻이 담겨 있지만 여기에 소금이 포함되고 았음을 첨언하여 드립니다.  이 차마고도의 길은 티벹을 지나 네팔,파키스탄,인도등지와 더  나아가는데 그 여정의 길이가 장장 5천 km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크로드가 생기기 보다도 200년이나 먼저 차마고도가 생겼다고 합니다 

 

운남성의 트래킹 코스인 호도협의 차마고도 길과 비슷 합니다

마방들은 차나 소금을 말이나 야크 등에 싣고 절벽 길을 걷습니다

마방들은 가져 온 차나 소금을 티벹 라싸 바코르 상가에서 팝니다

라싸의 차 판매점 입니다. 운남성이나 사천성에서 가져 온 차를 팔고 있습니다

차는 운반하기 쉽게 대마무로 포장을 하거나 종이 포장을 해놓고 있습니다

네모진 차의 포장을 보니 벽돌모양이어서 전차(磚茶)라고 부릅니다

사천성의 아안(雅安 야안)은 사천지역의 차  집산지 입니다

방문지의 특산물을 사 가지고 운남성에 돌아와서는 리지앙이나 따리에서 팝니다

 

           

강가의 소금우물을 길어다가 계단 길을 올라 염전에다 퍼붓습니다

하루에 적게는 50번 많이는 100번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고된 일과 입니다

염전의 천정에는 소금 고드름이 달렸습니다

이 소금고드름은 나름대로 또 모아서 판매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