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벹(西藏)

티벹의 성스러운 호수

콩지88 2022. 6. 16. 17:01

          암드록추어 호수 물가에 누군가가 쌓아 놓은 돌 탑 입니다

지나가는 여행자든 순례자든 이곳 호숫가의 돌을 주워서 정성들여 탑을 쌓습니다

         

호수 주변은 설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습니다

호수의 물은 산봉우리의 눈이 녹이 내려서 항상 일정한 수위로  채워지곤 합니다

빠쑹추어(巴松錯)는 신호(神湖)라고 불리우는 호수로서 파송은 티벹어로 삼암(三岩)인데 호수 주위로 세 개의 설산이 둘러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길이가 18km에 평균 폭이 1.5km나 되는 호수의 면적은 26km2이고 가장 깊은 수심은 120m에 달합니다.

빠쑹추어 호수는 티벹 불교의 영마파(寧瑪派 속칭 홍교(紅敎))의 성호(聖湖)인데 호수 안에 있는 섬의 면적은 2km2이며 섬에 지어져 있는 절은 錯松寺(착송사)입니다. 호수와 사방의 설산과 하나의 절이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놓고 있어서 스위스의 풍광과 견주기도 합니다. 숙박시설과 식당들이 오가는 여행자들을 맞이해주는 곳 입니다

인도 불교를 이 사찰에 전한 "파드마삼바바"상을 모셔놓고 있습니다

양탁엉호(羊卓雍湖 암드록추어 호수)라싸에서 남쪽으로 100km 떨어져 있으며, 히말라야 산맥의 북파 쪽 해발 4,441m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호수의 면적이 638km2인 내륙의 큰 담수호입니다. 이 호수에는 라마교 갈교파에 속하는 백교(白敎)의 상정사(桑丁寺)라는 웅장한 사찰이 있습니다

 

헤빌 4.000m가 넘는 높은 곳에 호수가 자리 잡고 있는데다 공기가 맑고 파란 하늘 아래의 푸른 호수는 하얀 구를까지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 성스러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암드록추어 호수 물가에는 주위의 돌들을 탑처럼 쌓아 놀은 광경이나 지금도 열심히 탑을 쌓고 있는 사람들들 보면 괜히 숙연해 집니다

탑을 쌓는 사람들은 마음 속으로 가정의 행복과 식구들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빌며, 나아가서는 부자가 되고픈 마음이나 신분의 출세 등을 빌 것입니다

 

아리(阿里)의 마방옹호(瑪旁雍湖)는 해발 4,587m에 자리 잡고 있어서 높은 곳의 면적 412km2의 큰 담수 호수입니다.

이 성스러운 호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탐욕, 분노,어리석음. 게으름과 질투심 등의 마음 속의 다섯 가지 독(五毒 ,,,,)을 씻어준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입니다

 

린즈 현(林芝縣)은 라싸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져 있는 티벹 족 위주로 3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작은 현입니다. 기후가 좋은 편이어서 사과 생산이 많으며 차()는 티벹에서는 가장 많이 생산 하는 곳입니다

 

 

 

 

티벹은 면적이 120km2의 광활한 영토를 가진 티벹 자치구인데 인구는 1,200만 정도여서 인구밀도가 매우 낮습니다. 매장된 중요한 지하자원들은 중국이 결코 티벹을 독립국가로 가는 길을 터 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티벹이 독립하게 되면 천연개스, 원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이웃의 신지앙위그르자치구에게 역시 독립하게 되는 빌미를 줄 것이고 이런 현상은 도미노처럼 다른 지역에까지 줄줄이 이어 질 것도 또 다른 이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