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사의 전경 입니다
타이뻬이 용산사(龍山寺롱산쓰)는 1738년에 지어진 고찰입니다.
청나라 때 복건성 사람들이 대만에 이주해 와서 지은 절입니다. 280여 년이 되었는데, 이 건축물은 1957년에 다시 지은 것입니다
절 입구의 문이 거창하며, 보이는 절의 지붕에 올려 놓은 용,봉황,기린 등 길상의 조각물이 화려한 색깔로 장식되어 있어서 시선을 끕니다
이 절은 항상 찾는 사람들로 붐비는데, 부처님도 모셔 놓고 있지만 마조신(馬祖神), 도교의 신들 그리고 토속신들도 함께 모셔져 있습니다. 향을 피우면서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영험하기로 소문이 나 있기 때문입니다
대만의 사찰들의 지붕은 용, 봉황, 기린 등 길상의 동물 또는 신을 올려 놓기도 하는데, 대만, 홍콩 그리고 중국의 남부 해안 도시들에서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팁
1) 위 사진들은 “꽃보다 할배” 팀이 타이뻬이를 여행하면서 용산사 구경하는 모습 중에서 일부를 담은 것입니다
2) 용산사의 위치는 萬華龍山區 廣州街(만화용산구 광주가)에 있으며,MRT를 타고 용산사역(站 짠)에서 내려 도보로 3분 정도거리입니다
3) 용산사 갔다 와서 글 올린 몇 사람은 용산사 일대가 우범지대라고 하면서 혼자(특히 여성의 경우)서는 절대 가면 안 된다는 식으로 겁을 주고 있는데 글 쓴 이들은 다 무사히 잘 갔다왔으면서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 안 되겠지요.
용산사가 있는 만화(萬華)일대는 옛날부터 우범지대로 알려져 있어서 시민들도 조심스레 다니던 거리라는 말은 맞습니다 ~
재래 시장이 절 앞 길 건너에 있고, 노점들이 있는 모퉁이를 돌아 골목 하나 지나면 산 뱀을 가지고 쇼도 하고, 뱀탕도 파는 거리도 나오는데 대만이 초행인 사람 눈에는 낯 선 풍광에 겁나게 보였는지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뱀골목을 지나면 또 공창(사창이 아님)이 있어서 화장 짙게 한 여인들이 집 문 앞에서 지나가는 남자 손님의 팔을 붙들어 끌어 당기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서양사람들도 이 골목을 볼거리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찾아 오기도 합니다
3) 중국에서는 자기네를 이상 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유심히 쳐다보는 것을 무척 싫어 합니다. 특히 목소리 크게 한국말로 떠들면서 지나가면 시비가 걸릴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뱀골목에 있는 가게에서는 작은 뚝배기 그릇에 장어 두 토막 크기 정도를 넣고 끓여 놓은 뱀탕을 파는데 냄새도 별로 안나고 마치 장어 살 발려 먹듯 뼈를 골라내면서 먹는데 아짐마들은 아이들도 데리고 와서 함께 뱀탕을 맛있게 먹는데 저는 북어 국 떠 먹는 것 같있습니다 ㅎㅎㅎ
5) 골목길을 나와 큰 길을 걷다보면 시먼띵(西門町)이 나옵니다(MRT로 용산사와 한 정거장)
이 시먼띵은 일제 때 사용하던 이름이지만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이 주말이면 자주 찾아가는 곳인데, 백화점도 여러 개 있고, 극장은 두 손으로 꼽을 정도로 많고, 카페나 찻 집도 많고, 먹거리 가게도 많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부티크 상점도 많아 패션의 선도 역할을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타이뻬이 용산사(龍山寺롱산쓰)와 지붕 등의 외모가 비슷한 지방의 사찰(廟) 입니다.
그래서인지 대만의 사찰들은 모두 똑 같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여기에 사족을 달았습니다 ~
'대만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타이뻬이의 사림(士林)야시장 (0) | 2021.06.04 |
---|---|
대만, 타이뻬이의 중정기념관,국부기념관 (0) | 2021.06.02 |
대만, 타이뻬이의 근교 우라이(烏來) 온천장 (0) | 2021.05.28 |
대만, 기륭 재래시장과 전제궁(奠濟宮 띠엔지꿍) (0) | 2021.05.26 |
대만,이에리우(野柳) 지질공원 관람을 추가 ( 6~3) (0) | 2021.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