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명원의 대문입니다
대문을 통과하면 다시 마치 산문같은 것이 나옵니다
원명원이 불타기 전에도 이런 문이 있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초보자인 제 눈에도 좀 거슬려 보입니다
영휘문(迎暉門)이란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원명원이 불타고 남은 돌덩이들은 원명원의 옛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지만
사람들은 그냥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길은 여러갈래로 나뉘지만 앞 사람들을 따라가면 됩니다(?)
원명원은 333ha의 방대한 면적입니다
다 둘러본다는 것은 하루 일정으론 부족합니다.
저는 갈 때는 유람선을 타고, 올 때 걸어서 나오기로 하고 복해(福海)가 보이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앞 포스팅에서 본 원명화원을 지나갑니다
화원(畵苑)의 분위기를 띄어놓고서 들렀다가 가라는 것이겠지요.
여기에 있는 돌사자(石獅子) 등의 유물들은 외부에 소장되었던 것들을 기증받아서 전시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건축과 관련된 전문용어들은 제게는 생소하지만
필요하신 분이 계실지도 몰라서 여기에 소개 글도 중국어 원문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돌 몰고기(石魚)의 모양이 크게 재미있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길이가 126cm ,너비가 93 cm, 높이가 50cm 입니다
꽃 무늬가 조각돤 석세(石洗)인데 원형과 네모형, 타원형 등이 있었습니다
간이 유적 둘러보기를 마치고는 불가를 찾아갑니다
인공호수의 면적도 엄청 큰 만큼 연꽃 단지 규모도 어마어마 했습니다
이화원의 연꽃 단지나 스차하이(什札海)의 연꽃단지 보다도 훨씬 넓어 보였습니다
연꽃이 피는 계절이면 정말 장관이겠습니다
정자가 있습니다
원명원과 함께 불에 소실되었던 것을 불탄 원래의 그 자리에다 근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감벽정(鑑碧亭)이란 정자가 있습니다
청 가경(嘉慶)14년(1811년)에 지었다고 합니다
아취형의 돌다리는 중국의 명승지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이 원명원의 이 다리는 주변 경치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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